시흥시가 지난 5월 14일 대야동 주민센터 구청사 마당에서 대야동 주민자치위원회와 적십자협의회 시흥봉사회가 함께 이동 빨래방을 열었다고 전했다. 봉사자들은 이른 아침부터 이불 등 큰 빨랫감을 수거하여 함께 세탁하고 음식도 나눠 먹으면서 미소와 온정을 나누었다. 이날 봉사자들 외에도 빨래하는 모습을 보고 자연스럽게 봉사에 동참한 주민들도 있었는데 “길을 걷다가 발로 밟으면서 빨래를 하는 모습이 즐거워 보여서 신발, 양말을 벗고 참여했다. 작은 집에서 혼자 사는 어르신에겐 이불 빨래가 힘든 일인데 재밌었고 뿌듯하다”라고 동참 소감을 밝혔다. 이동 빨래방은 지역의 독거노인과 조손가정 등 세탁이 어려운 가정의 빨래 봉사를 통해 나눔 문화를 정착시키고자 시흥봉사회와 대야동 주민자치위원회가 함께 모여 매년 실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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