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가 시민을 위해 수억 원의 혈세를 투입해 조성한 정왕동 희망동산이 관리감독이 안 된 채 방치되면서 미관을 해치는 것은 물론 우범지역으로 변해있어 시민들의 빈축을 사고 있다. 공원에 조성된 일부 조경수는 바싹 말라 죽어 있으며 보행로도 마구잡이로 자라난 잡초로 방치되어 통행을 할 수 없고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공원 기능을 완전히 상실해 가고 있는 상태이다. 공원 내부 일부는 지반이 내려앉아 움푹 들어가 있는 곳도 한두 곳이 아니며 시설 안내판과 물레방아는 심하게 훼손되어 있었고, 고인 물과 쓰레기는 썩어 악취를 풍기며 여름철 파리 모기의 번식지가 될 것으로 보이며 공중화장실 문은 떨어져 있어 악취발생은 물론 내부는 보기 흉한 흉물로 시민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공원 한쪽에는 폐자재가 방치 되어 쌓여있는가 하면 공원안내 판은 심하게 훼손되어 있어 시민들이 휴식공간으로 이용하는 공원으로 의 기능을 하지 못하는 것은 물론 시민들의 이용이 적은 저녁에는 우범지역으로 이용되지 않을까 시민들을 불안하게 하고 있다. 시민 박 모씨는 “수억 원을 들여 만든 희망동산 공원이 제대로 관리가 안 돼 보기 흉할 뿐 아니라 가뜩이나 사건사고가 많은 정왕동에 공원이 이렇게 방치되고 있다는 것은 관리 책임공무원들의 의식에 문제가 있는 것 아니냐.”라며 지적했다. 이곳 희망동산은 13,000㎡(약 4천평)의 면적으로 원래 쓰레기와 잡초로 방치되었던 곳이었으나 지난 2009년 12월 희망프로젝트 사업을 통해 휴식공간으로 꾸며졌으며 희망동산의 조성은 총 689백만 원(인건비 400, 재료비 289)의 예산이 투입되어 시흥시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됐었다. 김성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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