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경찰서(서장 이창수)에서는 신임 여경이 외국인의 60만원이 든 가방을 주인에게 돌려준 사연이 알려져 네티즌에게 큰 감동을 전했다. 시흥경찰서 정왕지구대 이푸름 순경(23, 여)은 12일 시흥시 정왕동 버스 내에서 중국인 국적 모씨(31세, 여)의 어려움을 듣고 적극 나섰다. 모 씨는 생활비가 들어 있는 지갑을 버스에 두고 내렸다며 어찌 할 줄 몰라 경찰의 도움만 바라고 있었다. 하지만 한국말이 서투른 모 씨는 어디서 타고 언제쯤 내렸는지 잘 말하지 못하고 다만 5602번 버스에 가방이 있다고만 되풀이하였다. 신고를 접수한 이 순경은 신고자를 진정 시키고, 분실시점이 얼마 되지 않는 것을 착안, 버스 어플을 이용하여 신고자가 탑승했던 버스 위치를 실시간 확인하였고 정왕동 관내 운행 중인 해당 버스를 2개로 압축하였다. 그리고 버스노선을 역추적 하여 신고자가 탑승했던 차량을 확인하였고 결국 버스 종착지에서 분실자가 탑승했던 버스를 발견, 분실한 가방을 분실자에게 찾아주었다. 모 씨는 지갑을 잃어버려 향후 일정에 커다란 어려움을 겪고 있던 모 씨는“지갑을 못 찾을 것이라고 생각하였는데, 이렇게 찾아주어 정말 감사하다. 경찰관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감사함을 전했고, 이푸름 순경은 “경찰관으로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한 것, 현금이 든 지갑을 찾아서 정말 다행이다” 라며 지갑을 찾아 준 것에 대해 보람을 느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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