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현동 주민자치위원회는 지난 18일 신현동 주민센터 앞마당에서 초록세상만들기의 일환으로 '벼룩시장'을 개최했다. 신현동 주민자치위원회의 명품프로그램으로 선정된 벼룩시장은 각 가정에서 사용하지 않는 물품을 가져와 이웃에게 저렴하게 판매 또는 교환을 통한 재활용 및 기부문화 등을 알리고자하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 동네에서 진행된 벼룩시장인 만큼 아이들과 함께 참여 하는 등 가족단위의 주민들이 모여 물건을 사고팔았다. 또한 주민자치위원회에서 활동 중인 용두레 풍물팀의 특별공연과 나비저금통 만들기, 양초 클레이, 쿠키 아이싱 등 체험부스가 마련되어 아이들의 시선을 끌었다. 물건을 판매하던 한 중학생은 "예전에 갖고 놀던 장난감과 책의 상태가 양호해서 갖고 나왔다"며 "어릴 적 보물처럼 소중히 아끼던 것들이라 쉽게 버릴 수 없어 다른 친구들과 나누기 위해 벼룩시장에 참여했다"고 행사 참여 목적을 설명했다. 또한 중학생인 아들과 함께 나온 한 주부는 "따뜻한 봄 날씨에 재밌는 구경거리가 있어서 아이와 함께 놀러왔다"며 "가족들과 함께 볼거리가 있는 행사를 동네에서 경험할 수 있어서 매우 즐겁다"고 전했다. 이날 행사장에는 유아용품부터 각종 의류 및 가전제품, 도서, 스포츠용품 뿐만 아니라 먹거리 장터까지 운영되어 주민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한편, 행사를 주관한 임삼 위원장은 "앞으로 매월 셋째 주 토요일 마다 문을 열어 매월 주민들을 찾아가는 만큼 많은 주민들이 참여 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홍보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김은영 시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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