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가 가정의 수도꼭지에서 수돗물을 채수해 탁도 등 5개 항목의 수질검사를 무료로 실시하는 『우리집 수돗물 안심확인제』를 연중 시행하고 있다. 수돗물은 정수장에서 엄격한 수질기준, 철저한 수질관리를 통해 가정에 제공하고 있어 안심하고 마실 수 있지만, 수돗물에 대한 막연한 불안감이 만연해 있다. 시는 이 같은 불신을 해소하고자 휴대용 수질검사 장비를 구입하고 수질검사 신청 시 출장하여 신청자 입회하에 수질검사를 실시하고 결과를 통보해 주고 있다. 수질검사 방법은 1차와 2차로 구분되며, 1차로 5개 항목(탁도, PH, 잔류염소, 철, 구리)을 실시하고 수질기준을 초과하는 경우 2차로 11개 항목(1차항목 포함, 일반세균 등 6개항목 추가)을 실시한다. 2차 수질검사는 먹는물 수질검사 기관에 의뢰하여 실시하며, 비용은 시에서 전액 부담한다. 장곡동에 사는 박모 씨는 “수돗물에서 평소와 다른 냄새가 나는 것 같아 검사를 의뢰했는데, 검사결과 수돗물 공급기준에 적합하다는 말을 듣고 수돗물에 대한 불신이 사라졌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수질이 궁금한 시민은 누구나 수질검사를 신청하여 수돗물 수질의 궁금증을 해소하기 바라며, 수돗물 안심 확인제를 활성화하여 수돗물 불신 해소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수질검사 신청은 인터넷(물사랑 홈페이지, www.ilovewater.or.kr) 또는 상수도과 전화(031-310-6135)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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