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 비전아카데미 4월 성우 송도순 초청 강연진행

'나 자신을 사랑하고, 며느리는 칭찬으로 다스려라' 강조

주간시흥 | 기사입력 2015/04/15 [02:52]
주간시흥 기사입력  2015/04/15 [02:52]
시흥시, 비전아카데미 4월 성우 송도순 초청 강연진행
'나 자신을 사랑하고, 며느리는 칭찬으로 다스려라'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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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시흥이 부설로 운영하고 있는 시흥비전아카데미는 지난 13일 시흥 스마트허브내 위치한 센트럴병원(이사장 성대영) 1층 로비에서 성우 송도순 강사를 초청하여 '쿨한 시어머니와 효(孝)'라는 주제로 제45차 아카데미를 진행했다.
이번 강의는 센트럴병원과, 센트럴병원장례식장의 후원으로 진행됐으며 아카데미회원은 물론 병원근무자, 일반시민들까지 참여하여 성황리에 진행했다.
송도순 강사는 1967년 TBC 공채 3기 성우로 데뷔해 라디오와 TV 등에서 왕성한 활동을 펴왔으며 이번 강연은 변화하는 시대에 따른 신 고부간의 갈등에 대해 속 시원히 들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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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시흥비전아카데미 전석교 운영위원장은 “지금까지 강연장에 이번처럼 많은 참여자가 처음이라며 송도순 강사의 인기를 실감한다.”며 앞으로도 발전하는 비전아카데미가 되기를 기원한다고 했다.
송도순 강사는 어린 시절 아버지로부터 항상 칭찬받으며 언젠가는 유명한 사람이 될 거라며 부족한 점이 있어도 칭찬으로 대신 받으며 성장했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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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 강사는 "결혼 후 9년 동안 시아버지의 시집살이가 너무 힘들어 시아버지와 산 게 인생에서 제일 힘들고 지쳤다며 집안에 우환이 한꺼번에 몰려온다."며 "남편 회사는 부도가 났고, 시아버지는 벽에 대변을 바르는 힘든 생활을 하였다."고 말하고 "하지만 많은 세월이 지나고 나서 생각하니 지난 9년 동안 대소변을 치우면서 자신도 모르게 숙성되고 발효가 되는 사람이 되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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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도순 강사는 "어느 날 32살의 아들이 장가간다는 말을 듣고 가슴이 쿵하고 떨어지는 느낌에 눈물이 났다."며 "먹고 살려고 정신없이 일했으며 혹시나 후배에게 밀릴까봐 아이는 친정엄마가 길러주어 아들의 나이도 몰랐다."고 실토하며 "인생을 무책임하게 살았다."라고 슬픈 표정으로 말했다.
주변에서는 송도순 강사 가 며느리를 본다고 하자 성격이 각이 지게 생겨 며느리에게 힘들게 할 거라는 말을 자주 듣게 됐으며 이로 인해 "아들과 며느리를 위해 생각과 태도를 바꿨야겠다는 생각을 하게됐다."고 전했다.
고부간의 갈등이 왜 생길까 생각해보니 "시어머니는 며느리에게 무엇인가를 바라는 꿈을 꾸어서 갈등이 생기고, 며느리도 신데렐라가 되려는 생각으로 살려는데서 마찰이 생긴다며 현실은 절대 그런 일이 없다는 생각을 갖게 됐다."라고 전했다.
송 강사는 어린 시절 아버지에게 칭찬받으며 자란 생각을 하면서 며느리에게도 많은 칭찬을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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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며느리가 계란찜을 했는데 박수를 치며 어쩜 이렇게 잘 만들었냐고 칭찬을 하자 며느리가 요리책도 보면서 열심히 배우더니 나중에는 요리 학원까지 다녀 토요일 마다 가족들이 다 모여 맛있는 식사도 하며 대화도 많아 졌다."고 전했다.
장금이로 만든 며느리 요리를 주변 사람들에게 나눠주면서 행복을 느끼자 문득 깨우침을 받았다며 "사위는 100년 손님이지만 며느리는 200년 손님이라며 며느리에게 칭찬에 칭찬을 해주었다."고 강조했다.
송도순 강사는 쿨 한 시어머니가 되려면 꼭 지켜야 할 것이 있다고 당부했다.

*며느리가 못한 일을 지켜보면서 두고 보지 말고 빨리 처리하라.

*시어머니가 며느리의 생활에 궁금해 하지마라.

*며느리에게 지시한 걸 꼭 하길 바라지마라.

*시어머니가 살면서 못한 거 며느리에게 바라지마라.

*며느리가 스스로 알아서 하게하라.

그리고 아들과 며느리가 집에 안 오면 전화하지 말고 아들 사진을 보라며 이런 말을 들려주었다.

“우물 안에 개구리 2마리가 살았는데 우물 밖의 세상이 궁금한 개구리 1마리가 두레박을 타고 밖으로 나왔다. 사람들이 우물 속에서 개구리가 나왔다고 죽이려 하자 도망가는데 하늘에서 매가 나타나 급하게 숲으로 들어갔다. 이번에는 뱀이 기다리고 있어 도망가다 단단한 기둥이 있어 올려다보니 소 발등이 위협하고 있어 개울가로 겨우 피신했다. 그러다 여자 개구리를 만나 자식을 얻었는데 그 자식이 속 썩이던 중에 늙어서 당뇨와 고혈압에 시달렸다. 죽음을 맞이하다 문득 생각난 친구 개구리는 아직도 우물 속에서 세상구경도 못했다고 생각하자 그래도 자신이 행복하다며 감사 기도를 드렸다고 했다.”

송도순 강사는 “내가 나를 사랑하는 사람이 되라”면서 2시간 동안의 열띤 강의를 마치자 이날 강연에 참여한 모든 사람들은 열정적인 강연에 큰 박수를 보냈다.
이날 강연을 지켜본 회원들은 "역시 인생을 살면서 깨달은 것을 전해 들으며 감동하고 공감을 느끼게 했다."라며 송도순 강사의 명 강의 고마움을 전했다.
시흥시비전 아카데니 회원들은 강의가 끝난 후 뒷풀이로 모여 시흥시 비전아카데미가 더욱 지역에 최고의 아카데미를 만들어 가는 방향 등에 대해 논의하고 회원간의 우호를 다졌다.
주간시흥 부설로 운영되는 시흥시비전아카데미의 다음 강의는 5월 11일  경기과학기술대학교 컨퍼런스 홀에서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를 초청강사로 모셔 회원은 물론 일반시민들에게 오픈 특강으로 진행 할 계획이다.
시흥시비전아카데미(원장 정재원)는 내부에 운영위원회를 구성하고 전석교 운영위원장(센트럴 장례식장 대표)을 중심으로 더욱 품격높은 강의와 화합된 모임을 통해 회원 증강 등 지속적인 발전을 해나가고 있다.
교육 및 회원가입 문의(031-505-8800)
김성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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