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에 중소기업이 국제교류와 국제봉사활동의 일환으로 태국 어린이를 초청 국내 탐방은 물론 지역 어린이와 교류가 이뤄지도록 하는 사업을 펼쳐 눈길을 끌고 있다.
시흥시 포리초등학교 송인덕 교장과 해성산업(주) 오승석 대표의 주관으로 지난 6일부터 8일까지 태국 방프리 방주교회 소속 저소득학생(10명)과 지도교사(3명)를 초청하여 대한민국과 시흥시, 시흥시포리초등학교를 소개하고 국제교류를 통한 친목도모와 국제봉사활동을 강화기 위한 국내 탐방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행사는 신현동주민센터(동장 우종설), 신현동 자원봉사회(회장 장은경), 신현동 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임삼)등의 지원과 많은 자원봉사자들이 함께 하는 가운데 태국 방프리방주교회 이문주 목사의 소속 학생들과 2박 3일간 다양한 행사를 진행했다.
한국방문 첫날에 경복궁을 관광하는 태국 학생들은 조금 긴장한 모습이었으나 남산타워 케이블카를 처음 타보는 표정이 신기함으로 미소가 스며들기 시작했다.
여의도 국회의사당 산책까지 마친 학생들은 시흥시로 돌아와 벨라지오 호텔에서 여장을 풀고 포리초등학교 학부모회와 신현동 자원봉사, 해성산업 직원들이 정성껏 만든 저녁식사를 나누었으며 가까워진 태국 어린이들은 조금씩 장난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하며 즐거워했다.
이 자리에서 전창진 시흥 라이온스 회장은 태국 학생들에게 격려금을 전달하며 환영했고 송인덕 교장은 가을쯤 한국 어린이들도 태국 방문을 계획 중이라고 밝혀 지속적으로 교류가 이어질 것이라고 약속했다.
다음날인 2일차에는 에버랜드와 대부도 티라이트 관광을 마친 태국아이들을 시흥 포리초등학교 강당에 초청해 교감 선생의 진행으로 본교 방문 환영식을 가졌다.
이 자리에는 백원우 새정치민주연합 시흥시(갑) 지역위원장과 김태경 시의원, 우종설 신현동장, 임삼 주민자치위원장이 참석해 선물을 전달했으며 포리 초등학교 학부모회와 6학년 1반 학생들은 태국 어린이들과 서로 인사를 하면서 마음으로 준비한 선물들을 전했다.
이 자리에서 송인덕 교장은 환영사를 통해 “한국 전쟁당시 태국 군인 약 6,500명을 파견해 큰 공을 세운 형제의 국가이며 그의 후손인 태국 학생들의 방문은 글로벌 세계로 가는 기회이며 앞으로 한국 학생들과 서로 긴밀한 관계를 유대하며 한국의 아름다운 추억을 많이 가지고 고국으로 돌아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오승석 해성산업대표는 “이번 행사에 많은 도움을 주신 포리초등학교 학부모회(회장 김성구), 아버지회(회장 이정노), 녹색어머니회(회장 이자영)에도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고 말하고 “많은 분들의 협조를 보며 앞으로 지속적으로 태국과 교류를 하는데 용기가 생긴다.”고 전했다.
16년 전부터 태국에서 목회활동을 하고 있으며 이번 행사에 함께 초청된 이문주 목사는 “행사를 주최해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리며 비행기를 처음 타는 태국 학생들이 걱정 되었지만 밝은 모습을 보면서 이번 한국 방문은 정말 뜻 깊은 방문이었다.”라고 전했다.
이날 초청 잔치에서는 태국 학생들은 미리 준비해온 하느님을 섬기는 춤과 노래로 행사장 분위기를 한껏 밝게 만들었으며 포리 초등학교 학생수업과 컴퓨터실 등을 탐방하였고 여의도 순복음교회와 63빌딩타워 관광을 무사히 마치고 태국으로 돌아갔다.
이번행사를 기획하고 주관한 오승석 해성산업대표는 지난 10년 동안 신현동 자원봉사 회장으로 지역에서 많은 봉사활동을 해 왔으며 2년 전부터는 태국 치앙마이를 방문해 집수리 봉사와 물품 전달하는 등 태국과 3년 차 교류를 계속해 오고 있다.
김성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