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도준설 중단, 어업권 보장 항의 시위
월곶어촌계와 오이도 어촌계 어민을 비롯한 인천 옹진군, 안산, 시흥, 화성 등 8개 어촌계 어민들이 인천경제구역청의 송도매립을 위한 어항 준설을 반대하며 어업권 보장을 요구하고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3월 21일, 22일 인천 송도 신도시 인천경제구역청 앞 광장에서는 송도 앞바다에서 조업을 하고 있는 어민 200여명이 송도 신도시 매립을 위한 어장 준설을 중지하고 이곳에서 조업을 하고 있는 어민들에게 생존권을 위한 대책을 수립하라며 강력하게 항의 집회를 벌였다.
시위에 나선 어민들은 송도 신도시 5, 7공구 매립 공사를 위해 준설 토취 구역인 나, 다 구역은 현재 2톤 급 미만의 소형 어선들이 조업하고 있는 주요 어장으로 이곳의 준설 공사가 시작되면 당장 조업을 할 수 있는 어장이 없어 생업에 막대한 지장을 초래한다는 주장이다.
또한, 해양청에서 준설 사업을 승인할 당시 민원이 발생되면 민원을 해결해 주는 조건부로 사업승인을 해 준 것으로 당연히 어민들의 조업대책을 수립한 후에 공사가 시작 되어져야 된다는 것이다.
한편, 인천경제구역청 개발국 담당자는 “어민들의 주장은 타당성이 없고 현재 어민피해영향조사를 진행 중에 있으며 올해 말이나 내년 초쯤에는 결과가 나오면 대책을 세워 갈 계획이다.”라며 공사는 계획대로 진행되어야 한다는 입장이다.
어민들은 22일 인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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