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자치부가 주최·주관하여 17개 시·도가 지역공동체 우수사례를 발표하는 제2회 전국 지역공동체(마을만들기) 우수사례 발표대회에 시흥시가 경기도 대표로 참가하여 우수상 (행정자치부장관상)을 수상했다.
이번 대회는 지난 시대 압축 성장에 따른 공동체 파괴와 급격한 사회변혁으로 인한 양극화, 개인 소외 등으로 훼손되어 온 공동체의 가치를 재발견하고, 지역공동체 회복과 관련한 우수사례 성과를 공유함으로써 향후 지역공동체의 지향점을 모색하기위해 지난해에 이어 올해 2번째로 실시됐다.
시흥시는 ‘정왕동 참새방앗간 마을이야기’ 사례발표를 통해 참새방앗간이라는 작은 도서관을 중심으로 아파트공동체의 알콩달콩한 마을살이 이야기, 더 나아가 이웃 단지와의 소통과 공유를 소개했다.
정왕동 참새방앗간은 방치된 공간을 활용하여 주민 소통의 공간이 필요하다는 주민들의 공감대로 시작하여 주민의 손으로 직접 작은 도서관을 만들고 곳간지기를 통해 스스로 운영하여 아이, 어른, 이웃주민 누구나 올 수 있는 소통의 공간을 만들었다.
참새방앗간이라는 소통 공간을 통해 마을공동체가 형성되어 끈끈해지고 이웃 단지와 행복을 공유하여 지역으로 확대되는 모습을 보면서, 층간 소음, 이웃간 무관심, 육아 등 사회적 문제의 해결방안이 거창한 것이 아니라 바로 참새방앗간과 같은 마을공동체에 있다는 것을 깨닫게 해주고 있다.
시흥시는 2010년부터 100여개의 희망마을, 올해는 24개의 희망마을이 지역 공동체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시흥 전역에 소통의 장이 마련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이날 대회에서는 전국 시·도 및 시·군·구 지역공동체 담당공무원, 학계 전문가와
지역 현장 활동가 등 300여명 참석하였으며, 우수한 성적을 거둔 10개 지자체는
행정자치부장관상(최우수: 대전, 우수: 경기 시흥시, 서울 도봉구, 전북 고창군, 장려: 광주 광산구외 5)을 수상했다. 행정자치부에서는 선정된 사례는 모든 지자체에 공유·확산돼 지역공동체 활성화를 이끄는데 활용될 계획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