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장선거 특정 후보자 낙선 목적 사 조작 관계자 구속

'서울대 국제캠퍼스 시민우롱대책위원회’ 관계자 4명 구속

주간시흥 | 기사입력 2014/11/03 [00:21]
주간시흥 기사입력  2014/11/03 [00:21]
시흥시장선거 특정 후보자 낙선 목적 사 조작 관계자 구속
'서울대 국제캠퍼스 시민우롱대책위원회’ 관계자 4명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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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제6대 시흥시장 선거에서 특정후보자들의 당락에 영향을 줄 목적으로 설립된 ‘서울대 국제캠퍼스 시민우롱대책위원회’라는 사조직 관계자들이 구속 또는 불구속됐다.

시흥경찰서(서장 신윤균)는 지난 29일 제6회 전국동시 지방선거 당시, 특정후보자에 대해서는 낙선을, 다른 특정후보자에 대해서는 당선시킬 목적으로 ‘서울대 국제캠퍼스 시민우롱대책위원회’라는 명칭으로 단체를 만들어 활동한 위원장 김 某씨(남, 63세, 부동산업), 사무국장 송 某씨(남, 61세, 자영업), 홍보담당 박 某씨(남, 53세, 前 공무원), 재무담당 장 某씨(남, 50세, 자영업) 등 4명을 구속하고, 단체 활동에 적극 가담한 자문위원 김 某씨(남, 51세, 지역신문 대표), 위원 이 某씨(남, 59세, A유공자회지회장) 등 2명을 불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김 모 前시흥시장이 추진했던 서울대 유치문제와 관련하여 불만을 품고, 6·4지방선거에서 시흥시장 후보자로 나섰던 김 모 시장을 낙선시키고자, 올해 5월 중순경 시흥시 월곶동에 있는 ‘S가든’에 22명이 집결하여 1차 발대식을 개최하며 위원장 등 간부를 선출하고, 현수막 및 찌라시 등을 제작하여 이를 배포하는 운영계획을 세운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단순 가담자 16명(불기소 -선출된 간부들에 의해 영문도 모른 채 참석한 것으로 확인됨)을 제외한 위원장 등 6명은, 나흘 후 2차 모임을 갖고, 1차 발대식에서 결정 된 내용을 문서화(설립목적, 운영계획, 활동계획, 홍보물 제작 및 배포계획 등) 한 후, 5월 말경 ‘시민자산 1조원 투자, 서울대 국제캠퍼스 유치 알고 보니 서울지원시설일부 유치’, ‘서울대 국제캠퍼스 시민우롱대책위원회’라는 문구의 현수막 70매를 제작하여 시흥시 전역에 설치하는 활동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흥경찰서는 앞으로도 민주주의 근간을 이루는 선거에 있어서 공정성과 투명성을 훼손하고, 유권자의 올바른 의사결정이나 판단에 혼란을 초래하는 행위를 근절하고, ‘깨끗한 선거문화 조성’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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