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영규 발행인 |
시장 장기공백 대응체제 갖춰야 시흥시가 시발전의 기초가 될 수 있는 각종사업 추진이 진행되고 있거나 진행을 목전에 두고 있는 중요한 시기에 시흥시장의 구속으로 시 행정이 정체 되는 시간이 길어지고 있다. 시흥시장이 구속된 후 시장의 공백상태가 장기화된 가운데 권한대행인 부시장도 새로 부임해 지역의 현안을 파악하기 위한 지역 현장순회와 각 부서 업무보고 등을 통해 시흥시정 전반에 대한 업무 파악을 서두르고 있다. 그러나 시민들은 안타까움과 우려 속에 시 집행부의 운영이 정상적으로 이뤄질 수 있을까 하는 불안한 마음이 앞서 있는 것이 사실이다. 이런 상황에서 부시장을 비롯한 시 공직자들은 시민들의 불안 해소를 위해 최대한 노력을 기울여야 될 것이다. 특히 시장권한대행을 수행하고 있는 부시장은 대내적인 문제나 현안 주요사안 이외에도 대외적인 업무에 소홀히 하면 안 될 것이다. 신안산선, 수인선, 소사원시 간 전철 문제를 비롯해 시화MTV추진과 관련해 인근 지자체간의 협의사항은 물론이고 중앙정부나 경기도에 협조요구해야 될 일들이 정체되지 않도록 하는 부분에도 적극적 으로 활동을 벌여 나가야 될 것이다. 또한 공직자들은 그동안 진행됐던 업무가 시장공백으로 인해 정체되는 부분은 없는지 꼼꼼히 확인하여 시흥시의 모든 업무가 순항될 수 있도록 소신있고 책임 있는 업무 처리로 시민들을 불안 해소에 최선을 다해 주어야 한다. 특히, 시흥시장의 재판여부에 촉각을 세우고 있는 것은 인정되나 시장의 재판 결과는 사법부에서 진행하는 일이고 보면 재판장에 주요 공직자들이 대거 참석하며 자리를 비우는 일은 바람직하지 않으며 꼭 필요한 공직자 이외에는 자리를 지켜 시흥시의 공백상태를 최소화하는 노력에 더욱 시간을 할애해야 하겠다. 중요한 시기에 공직자들의 업무태만이나 무책임한 행동은 근절시켜야 되며 시장공백에 대응하는 비상체제의 시 집행부 운영이 절실히 필요한 시기이다. 이것이 시흥시와 시민을 위한 공직자들의 자세이며 이런 모습을 통해 시흥시민들이 시흥시 집행부를 신뢰하고 마음의 위안을 삼을 수 있을 것이다. 시흥시 모든 공직자는 지금이 시흥시가 비상사태 기간임을 명심해야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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