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 법정동 지명 유래 출판기념회 개최

시흥 땅 이름에 남아 있는 향기를 느끼다

주간시흥 | 기사입력 2014/08/31 [19:54]
주간시흥 기사입력  2014/08/31 [19:54]
시흥시 법정동 지명 유래 출판기념회 개최
시흥 땅 이름에 남아 있는 향기를 느끼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톡 네이버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쇄하기 메일로 보내기 글자 크게 글자 작게
▲     © 주간시흥

 
시흥시가 시흥100년 기념사업의 하나로 오늘날에도 살아 숨쉬는 시흥 땅 이름의 역사와 시흥 사람들의 삶과 문화를 사진으로 기록한 '시흥시 법정동 지명 유래' 출판 기념회를 지난달 28일 개최했다.

시흥시청 지하 1층 갤러리에서 진행된 이날 행사에는 김윤식 시흥시장을 비롯해 시흥 100년기념사업조직위원회 관계자, 관내 유관기간 단체장들 및 각동 관계자와 지역주민 등 많은 내외빈이 참석해 출판 기념회를 축하했다.

또한 특별히, 고령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법정동 지명 유래 또는 마을 이야기 등을 구술해 주신 어르신이 자리를 함께 했다.

이번 기념회와 관련해 시 관계자는 시흥시 법정동 지명 유래는 시흥시 30개 법정동의 지명 유래에 대한 기존 문헌 자료를 수집ㆍ정리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출판기념회에서 김윤식 시장은 "시흥의 과거와 현재를 기억하고 있는 시흥시 각 지역 160여 명의 주민들로부터 법정동 지명 유래에 대한 구술을 채록하여 문헌을 보완·뒷받침해 시흥사람들로부터 사라져 가고 있는 옛 기억을 기록했다는 점이 기존 자료와 차별화된 점"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거모동 지명 유래의 경우 우리말 전문가들의 자문을 얻어 우리말 어원 해석을 통해 거모(去毛)라는 표현에 대한 기존과는 다른 새로운 의견을 제시했으며, 무지내동의 경우에는 기존 무지동이란 이름에서 1995년 무지내동으로 지명이 바뀐 이유를 시민들의 구술을 통해 확인할 수 있었다.

또한 책자에는 시흥의 여러 자연부락이 변화돼 온 모습, 예전 시흥사람들의 생활·사회상을 보여주는 사진과 현재 시흥의 모습을 조감도처럼 보여주는 항공사진도 수록해 시흥 곳곳을 한눈에 볼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시흥시 관내 73개 초중고학교, 시흥시 중앙도서관·작은도서관에 책을 배부해 자라나는 미래 세대에게 시흥의 역사와 문화를 전하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전하며 앞으로도 시흥의 땅·사람·유산에 대한 기록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시민들이 공동체 의식과 자부심을 느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톡 네이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간시흥
닉네임 패스워드 도배방지 숫자 입력
내용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는 글, 욕설을 사용하는 등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예고 없이 임의 삭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