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 다문화지원센터가 지난달 24일 한국산업기술대학교 KPU아트센터에서 2014년 시흥시한국어말하기대회를 개최했다.
이번행사는 작년에 이어 두 번째로 진행되는 대회로, 시흥지역내 거주하고 있는 결혼이주여성, 외국인근로자, 유학생 등 한국어를 통하여 소통과 공감을 이끌어내고 외국주민들의 한국생활안정과 지역사회 정착에 기여하고자 마련됐다.
한국생활적응기라는 주제로 1차 예선을 통과한 결혼이주여성, 외국인근로자, 유학생 등 15명이 본선에 참가했다. 외국인근로자 솜쿤(캄보디아)씨가 대상을 수상, 외국인 노동자에 대한 ‘존중’과 ‘배려’의 언어 사용이 더 필요하다는 것을 일깨워줬고, 그 밖에 최우수상 퐁티화(베트남-결혼이민자), 우수상 써닝체첵(몽골-유학생), 장려상 타이스레이네츠(캄보디아-결혼이민자), 반둥(베트남-외국인근로자), 인기상 이지영(베트남-결혼이민자), 셀라피카말라데(필리핀-결혼이민자) 총 6명이 수상을 했다.
또한 난타공연, 성악, 가야금, 외국인근로자들로 구성된 밴드공연과 즉석 말하기대회, 경품행사 등 행사에 참여한 외국주민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시간도 마련이 되어 볼거리 즐길거리도 풍성한 대회였다.
행사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통해 시흥지역 내에 거주하고 있는 외국주민이 한국에 적응하고 살면서 다양한 경험과 어려움이 많았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며, “앞으로 이런 행사를 통해서 외국인주민들과 소통하는 자리를 많이 마련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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