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사-원시선 신천역 잔디광장 돌려줘라

주민들 목소리 높이며 서명운동 눈길

주간시흥 | 기사입력 2014/08/31 [19:41]
주간시흥 기사입력  2014/08/31 [19:41]
소사-원시선 신천역 잔디광장 돌려줘라
주민들 목소리 높이며 서명운동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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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가 한창인 소사-원시선 전철공사 중 신천 역사에 잔디광장을 설치해 주민들의 공간으로 돌려달라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신천역 주변 주민들은 전철역사 지상에 당초 없던 건물이 들어서게 되면서 주민들에게 충분한 설명이 필요한 것 아니냐 라며 신천역사 지상부분을 대야역이나 시흥시청 역처럼 잔디광장으로 시민들에게 돌려줘야 하는 것 아니냐 라고 주장하고 나섰다.

주민들은 자체적으로 ‘신천역사 잔디광장 시민대책 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대책을 논의하기 시작했으며 우선 신천동장을 찾아 갑자기 역사 지상에 건물이 들어서게 된 사유 등에 대해 설명해줄 것을 요구하며 면담을 요청해 놓은 상태이다.

또한 주민들은 신천역사 지상 건물은 이미 설계에 반연 된 것으로 보고 이에 대한 해명과 잔디광장으로 만들어 달라는 요구가 담긴 시민서명운동을 시작해 현재 500여명이상이 서명을 받아놓은 상태이다.

주민 문 모씨는 “신천역사 지상부가 지난 2006년 이전에는 지상에 건물 계획이 없던 것으로 알고 있는데 민자 건설로 바꿔지면서 변경된 것 같다.”라며 “지하 공간이야 코레일에서 전철역사 등으로 사용하도록 하지만 지상부 만큼은 시민들에게 돌려주어야 하는 것 아니냐.”라고 주장하고 “지상부에 상가 등의 건물이 들어서게 되면 교통문제를 비롯해 다양한 시민 불편사항들이 예상된다.”며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또 다른 주민 신 모씨는 “전철사업이 시작되고 사업이 변경될 때는 지역주민들에게 변경사유에 대해 충분한 설명을 하고 문제가 없는지 여론을 조사해야 함에도 일방적으로 추진하는 것은 권위의식 속에서 처사다.”라고 강하게 반발하고 “잔디광장이 만들어지지 않으면 1만인 서명은 물론 대규모 시민 시위를 통해서라도 관철 되도록 하겠다.”고 강한 의지를 밝히고 있다.

한편 시흥시 관계자는 “당초 신천역사 위에는 건물이 계획되지 않은 것은 사실이나 민자업체에서 제안한 사항으로 역사위에 건물을 짓고 이를 통해 수익구조를 만들도록 한 것으로 안다.”라며 “주민들의 잔디광장 요구 움직임을 파악하고는 있으나 시흥시에서는 아무런 권한이 없어 우선 코레일 측에 대안이 있는지 검토를 요청한 상황이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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