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감동 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박상용)는 지난 11일 목감동 실개천 쌈지공원 일원에서 봉숭아 축제를 개최했다. 올해로 3회 째를 맞이한 봉숭아 축제는 봄부터 지역 청소년과 마을 주민들이 함께 마을 곳곳에 심은 봉숭아에서 싱싱한 꽃잎을 따 손톱물들이기 행사와 실개천 사진전시회 등을 선보이는 행사이다. 특히 봉숭아 축제는 그동안 쓰레기와 잡초 등으로 악취와 흉물로 자리 잡았던 실개천 주변을 목감동주민자치위원회를 비롯해 청소년환경지킴이 및 주민들의 노력으로 깨끗이 청소하고 수생식물 등을 심어 왕개구리, 우렁이, 땅강아지, 물방개비가 살아 있는 청소년들의 자연 학습장이자 주민들의 쉼터로 자리 잡은 지역의 명소로 거듭나고 있어 더욱 의미가 있다. 이날 행사에는 조원희 시흥시의회 자치행정위원장, 김태경 운영위원장, 손옥순 의원 등이 참석했으며, 동 주민 및 아이들 300여명이 함께해 즐겁게 축제를 즐겼다. 행사를 기획한 목감동주민자치위원회(환경분과장 정철주)는 “올해로 3회째 진행 중인데 이렇게 많은 주민들의 호응이 있을줄 전혀 몰랐다”며 “내년에는 보다 내실 있고 알차게 행사를 준비하여 봉숭아 물들이기 축제가 지역 여름대표 행사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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