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생명농업기술센터에서 지난 2011년부터 연꽃의 본격적으로 개화기인 6월부터 연꽃테마파크 일원에 연 생산품의 홍보와 판매활성화를 위해 '농부장터'를 운영하고 있으나 이 운영을 놓고 연 생산농가와 연 관련 상품 가공업체 간 마찰을 빚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이번 마찰은 올해 농부장터는 개장하기 5일 전인 지난 6월 21일 시흥생산자영농조합법인과 가공업체간의 논의에서 현재 연꽃테마파크 일원에서 가장 많은 판매가 되는 품목인 '연 아이스크림'을 두고 생산업체와 가공업체 양쪽에서 자신들이 하겠다고 나선 것이다. 이에 농업기술센터에서는 매년 서로 돌아가며 하는 방안을 내세웠지만 의견이 좁혀지지 않아 결국 양쪽 다 판매를 안 하는 것으로 마무리 되었으나 농부장터에 참여하는 가공업체 측에서는 제품의 홍보 부족으로 판매가 잘 되지 않자 가공업체들이 이용하는 부스에서 연 막걸리과 부침개를 만들어 판매하게 됐다. 막걸리와 부침개에 판매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면서 호응을 받고 있었으나 정상적인 방법으로 판매가 되는 것이 아니기에 일각에서는 막걸리와 부침개를 판매하는 것은 불법이라는 목소리를 내면서 다시 문제로 비화되게 됐다. 이번 막걸리와 부침개 판매와 관련해 일부에서는 "현재 시흥시의 연 막걸리는 작년 이후로 망해서 더 이상 판매가 되지 않고 있는데 일반 막걸리에 연 생산 공장에서 제조된 연가루를 넣어 마치 연 막걸리인 것처럼 판매되고 있다"고 말하고 또한 “부침개 등을 판매하는 것은 위생법에 의해 만들 수 없다.”며 작년 농부장터에서도 연 막걸리 업체에서 부침개를 함께 판매하고자 했었으나 농업기술센터에서 위생법 등을 내세워 팔 수 없었다."고 했었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연 관련 가공품생산업자측은 “이는 연가루, 김치 등 연 관련 상품을 알리기 위한 일이며 이는 결국 연생산자들의 연잎과 연근 등을 소비를 늘이는 일인데 이를 막는 것은 이해가 되지 않는다.”라며 불만을 제기했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에 따르면 “농부장터의 처음 운영취지는 시흥 관내 노점에서 오이, 토마토, 감자 등을 파는 어르신들의 힘든 상황을 개선하기 위해 연꽃테마파크 일원에 부스를 마련하고 전기와 냉장고 등을 무상으로 공급해주고 어르신들이 판매할 물품만 가져와 판매 할 수 있도록 모든 편의를 봐주기 위해 마련됐었다"고 설명했다. 이후 농부장터에서는 생산품목을 판매하는 사람들이 모여 생산업체가 만들어졌고 매년 생산품목을 원활하게 판매가 되도록 하고 있다. 또한 시흥시에서 연 특산품 가공업체에서 홍보가 되지 않고 판매루트를 개척하기가 힘들어 함께 농부장터에 들어와서 운영이 되고 있으며, 현재는 생산업체와 가공업체, 친화경농산물 등이 부스를 나눠서 사용하고 있다. 현재 농부장터는 매주 토·일요일 주말을 이용해 열리고 있으며 농부장터에서 판매되는 물품들은 업체대표자와 생명농업기술센터 관계자가 함께한 자리에서 품목을 사전에 조율하고 부스를 설치하고 있으나 이러한 문제점이 야기되고 있어도 담당 공무원 등이 나와서 현장을 확인 하지 않고 있어 더욱 문제가 커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