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소방서는 지난 14일 오후 15시 32분경 대야동 산21-3번지 일대에서 연탄불을 피워 자살을 기도한 남자(40세)를 위치추적 하여 극적으로 구조 했다.
119로, “힘들다며 어머니와 아들에게 사랑한다고 나중에 전해 달라”는 자살 암시 신고를 접수한 상황실 근무자 소방교 안창순은 긴급히 요구조자의 소재를 파악하기 위해 자살예방센터 간 3자 통화를 유도한 후 출동 중인 대원들에게 인근 위치를 제공했다.
3자 통화 중 “차량에 연탄불 2개 피워놓고 소주 2병 먹었다고” 는 정보를 입수하고 현장에 도착한 대원들은 인근 차량을 샅샅이 확인하던 중 쓰러져 있는 신고자를 발견 1차 응급처치 후 신속히 인근 병원으로 이송하였다.
현장에 출동했던 원동훈 팀장은 “조금만 늦게 발견되었다면 소중한 생명을 잃을 뻔 했다”며 “신속한 현장대응으로 요구조자를 무사히 구조해 정말 기쁘다”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