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민단체협의회(회장 양요환)는 지난 12일 오후 7시 시흥시청 대회의실에서 ‘세월호 희생자 및 의사자 박지영님 추모제’를 개최했다.
이번 추모제는 세월호 침몰사고 희생자와 실종자 유가족들의 아픔을 시민들이 함께 나누고, 의인의 희생을 애도하며 숭고한 살신성인의 정신을 영원히 잊지 않고 기리기 위해 마련됐다.
추모제는 희생자 유가족과 각 기관 및 단체 대표, 일반시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치러졌으며, 추모영상 상영과 헌화식, 추모연주, 추모엽서 남기기 등이 함께 진행됐다.
양요환 협의회장은 "아직 발견되지 않은 실종자의 귀환을 간절히 기도한다"며 “시흥시민으로서 우리 모두가 이웃의 아픔을 함께 나누고, 희생정신을 추모하는 뜻 깊은 행사가 됐으면 한다”는 말과 함께 “시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는 말을 전했다.
한편, 시흥시 관내 27개 시민단체로 구성된 ‘시흥시민단체협의회’는 지난 4월 22일 ‘시흥100년 기념사업 조직위원회’ 안건 발의를 시작으로 5월 2일 전체회의를 통해 공식 발족했으며, 세월호 희생자와 실종자 구호를 위한 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하는 등 다양한 선양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배석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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