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27일 오후 5시 56분께, 시화공단 인근 시흥시 정왕동의 한 폐기물 처리업체(정왕동 2234-10)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불은 공장 5개 동을 태우고 인근 공장으로 빠르게 번졌으며, 집게차 운전자가 팔과 다리 등에 2도 화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다.
경기도 소방재난본부는 오후 6시 28분, 인근 5개 소방서 장비와 인력을 투입하는 ‘광역 1호’를 발령했으며, 7시께부터 큰 불길이 잡히기 시작했고, 이후 잔불 정리가 이뤄졌다.
화재는 집게차를 이용해 폐기물을 옮기는 작업을 하던 중 마찰에 의해 집게부분에서 불꽃이 튀면서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추가 인명피해 및 재산피해 여부를 확인 중이다.
목격자들은 커다란 폭발음과 함께 화재가 발생했으며, 인근 산으로 불길이 번졌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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