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가 지난 5월 24일 서울대치과병원과 라이나생명(시그나사회공헌재단), 여성가족부의 후원을 받아 군서초등학교 다목적실에서 ‘찾아가는 가족사랑 무료 치과진료소’를 열었다. 관내 종합복지관 및 지역아동센터, 무한돌봄센터, 주민센터 등의 추천을 받아 다문화가족, 한부모, 새터민, 조손가정 등 평소 치과치료가 어려웠던 가족들을 위한 진료소가 마련됐다.
한국어에 서툰 다문화가족을 위해 시흥시 다문화가족 지원센터 나눔 봉사단이 4개국 통역 자원봉사자 6명을 배치해 원활한 진료가 진행될 수 있도록 도왔다.
이번 진료에서 심화치료가 필요한 대상자에 한해서는 이후(5월 29일) 서울대치과병원을 직접 방문해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했다. 또한 보건소, 정왕보건지소와 협력해 지속적인 사후관리가 지원된다.
치과 진료를 받은 한 베트남 결혼이민 여성의 남편은 “아내의 치아가 많이 손상돼 치료비 부담으로 걱정이 많았는데 우리나라에서 최고로 손꼽히는 병원에서 치료에 각별히 신경써주니 믿음이 간다”고 고마움을 표현했다.
또한, 초등학생 자녀와 함께 찾아온 한 주부도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이 골고루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세심하게 신경써주셔서 감사하다”는 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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