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원고생 실은 여객선 침몰에 전 시흥시민도 침울

6·4 지방선거 및 각종행사 당분간 휴면

주간시흥 | 기사입력 2014/04/18 [21:54]
주간시흥 기사입력  2014/04/18 [21:54]
단원고생 실은 여객선 침몰에 전 시흥시민도 침울
6·4 지방선거 및 각종행사 당분간 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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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6일 수학여행에 나선 안산시 단원고등학교 2학년 학생 등을 실은 여객선 세월호가 진도 앞바다에 침몰하면서 많은 사상자와 실종자가 발생되자 시흥시민도 침통한 표정으로 구조의 소식에 귀를 기울이고 있다.

가장먼저 시흥시와 시흥예총은 시흥시의 최대 문화예술행사로 추진되고 있는 물왕예술제가 당초 5월 2~4일로 예정되었던 일정을 무기한 전면 연기한다고 밝혔다.

또한 지난 17일 예정됐던 장애인복지관의 장애인의 날 행사도 무대공연 등은 생략하며 간단한 바자회 행사로만 진행됐는가 하면 20일 계획했던 제10회 연예인축구단초청 축구대회 및 이웃돕기 바자회도 화려한 무대공연 행사는 최소한으로 줄이고 축구경기와 바자회 등으로 진행하기로 했다.

특히 6·4지방선거에 출마한 후보자들도 계획된 일정을 줄줄이 취소하며 한생명이라도 더 살아있기를 기원하며 가슴을 쓸어내리고 있다.

새누리당 을지역구는 6·4지방선거에 출마한 후보들과 당원들에게 메시지를 보내 “선거운동을 당분간 중지하고 명함을 돌리는 선거운동은 물론 당원의 색깔인 빨간 점퍼 등도 입지 말 것”을 당부하고 차분하고 엄숙한 분위기를 유지하고 언행을 조심하며 세월호 여객선 침몰사건에서 실종된 유가족들이 무사 귀환할 수 있도록 기원하자고 당부했다.

한편 새정치 민주연합의 신부식 시흥시장예비후보는 19일로 예정되어 있던 사무실 개소식행사를 뒤로 미뤘는가 하면, 문정복 시의원, 김태경 시의원, 김상신 예비후보 등도 계획했던 사무실 개소식을 무기한 연기 했다.

이밖에도 대부분의 6·4지방선거 출마 후보자나 선거운동원들은 당분간 선거운동을 자제하며 세월호에 탑승하여 실종된 가족들이 한명이라도 더 구조될 수 있도록 숙연한 마음으로 기원하고 있다.

한편 19일 예정된 시흥 YMCA 이사장 이·취임식도 당분간 무기한 연기 됐으며 새오름포럼의 길떠나기 계획 등 각 단체의 행사들이 축소되거나 연기됐으며 일부 산악회의 산행 등도 취소한 상태에서 숙연한 마음으로 실종된 승객들의 구출되는 기적이 이뤄지기를 기원하고 있다.

이번 사태를 지켜본 정왕동 배 모씨는 “아이들이 어두운 배안에 갇혀 고통을 받고 있을 것을 생각하니 눈물이 앞을 가린다.”라며 “이런 상황에서 선거운동을 한다거나 시끄러운 행사를 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 아니겠냐.”고 말하며 안타까워했다.

대부분의 시흥시민들은 세월호의 진도 침몰로 수학여행을 떠났던 안산시 단원고등학교 학생들이 시신으로 돌아오거나 아직 생사를 확인하지 못하는 상황 등에 매우 안타까워하며 애도와 위로의 마음을 전하며 빠른 구조 작업이 진행되기만을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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