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새벽 1시경 시흥시 조남동에 위치한 25층 아파트 5층에서 불이나 집 안에 있던 김 모(41살 남)씨를 비롯한 일가족 4명이 화재로 인한 일산화탄소 중독으로 현장에서 병원으로 긴급 후송 됐으며 주민 20여 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소방관계자에 따르면 김 씨가 퇴근하여 집 현관문을 여는 순간 집안이 연기로 꽉 차있고 열기가 느껴져 가족들을 소리질러 깨우고 1층으로 내려와 아파트 경비와 119에 신고했다는 진술을 하였다고 전했다.
소방관계자는 이와 같은 진술을 토대로 현장을 조사하였으며 "거실 소파가 위치한 주위의 소실도가 심한 것을 확인했다"며 "거실 소파 앞에 켜둔 전기장판의 연결전선이 손상되어 발화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이날 화재로 인해 소방관 32명, 경찰 4명 등 38명의 인원과 18대(펌프, 탱크, 구급구조 등)의 장비가 동원됐으며, 화재는 약 40분만에 진압됐고 약 860만원의 재산피해를 입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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