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가 2014년 갑오년 새해를 맞아 지난 1월 14일 신천동을 시작으로 동 주민과의 대화가 진행됐다. 동 주민과의 대화는 지난 2009년부터 매년 각 동을 순회하며 동 주민들과 한자리에 앉아 동의 현안사항과 건의사항을 들으며 주민의 편의를 해결하고 궁금한 점에 대해 알려주고자 새해마다 펼쳐지고 있다. 또한 지난 2012년 까지는 각 동마다 주제를 정해놓고 그 틀 안에서만 대화가 진행됐지만 작년부터는 정해진 틀이 아닌 다양한 분야에서 자유롭게 질의 할 수 있어 시민들에게 더 많은 호응을 받고 참여도도 더욱 높아졌다. 주간시흥은 이번 주에 진행된 주민과의 대화 중 신현동, 연성동, 능곡동에서 각각 진행됐던 주요내용을 정리하여 싣는다. <편집자 주>
신현동 주민과의 대화
지난 2월 19일 신현동(동장 윤영병) 주민센터 2층 강당에서 진행된 이날 행사는 '2014년 갑오년 신현동 주민과 함께 하는 열린대화'라는 주제로 개최됐으며, 김윤식 시장은 시청 각 담당부서 실국장들과 함께 동석했으며 김태경 시흥시의회 운영위원장, 조원희 시흥시의회 자치행정위원장 및 은행동 유관기관 단체장 등 많은 내외빈과 지역주민 100여명이 참석해 이번 행사에 큰 관심을 모았다.
윤영병 동장의 동정 현황보고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주민과의 대화가 진행됐으며, 동정보고에서는 그동안 지역에서 제기된 다양한 건의사항들이 보고됐다. 그 중 추진불가인 것들은 ▲방산동 입구(서해안로) 버스정류장 설치 불가 건 ▲포리초등학교 운동장 인조잔디 설치 불가(교육청 방침) 등이며 완료된 사항으로는 ▲관내 초등학교(포리초) 통학버스 대기소 설치공사 완료 ▲방산로 구간 도로유지보수 및 서해안로 연결로 확장 소규모 도로사업 실시 ▲해가든 아파트 앞 버스정보 시스템 및 쉘터 설치 완료 ▲안전한 보행환경 조성사업 준공(한덕판지~제2경인고속도로) 등이 있다.
이날 첫 의견으로는 미산1통 경로당 식사도우미 배치 건의에 대해 나왔으며 이에 김윤식 시장은 “우리 시의 총 241개 경로당 중 150여개가 현재 식사도우미가 파견되어 운영되고 있고, 90여개가 아직 식사도우미 지원이 안되고 있다”고 설명하며 앞으로 지원받을 수 있도록 조치하겠다고 전했다.
또다른 의견으로는 위치선점으로 인한 지역개발제한 및 신현중학교 설립 등의 장애 때문에 KBS소래송신소의 전자파 측정 건의 및 송신소 이전에 관해 시의 방안 여부에 대해 문의했으며 이에 시 관계자는 신현중학교는 도시계획시설결정절차에 따라 진행하던 중 국토부 중앙도시계획위원회에서 부결이 되었고, 학교설립에 관한 교육청의 의지 부족 등이 원인이 되어 추진이 좌절됐다“고 설명하고 ”따라서 이에 대한 대안으로 올해 지방선거에서도 교육감의 공약에 반영시키도록 다각도로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그 외에도 학미숲작은도서관 운영시간 연장 건의 도서의 추가적인 확보 건의, 포리초등학교 주변 방범용CCTV의 추가적인 설치 건의 및 경로당 식사도우미에 청소년봉사팀 배치 건의, 방산로 확포장공사 완공 건의 등이 나왔다.
연성동 주민과의 대화
지난 2월 14일 연성동(동장 박주하) 주민센터 2층 강당에서 진행된 이날 행사는 '2014년 갑오년 연성동 주민과 함께 하는 열린대화'라는 주제로 개최됐으며, 김윤식 시장은 시청 각 담당부서 실국장들과 함께 동석했으며 함진규 국회의원, 이귀훈 시흥시의회 의장, 김태경 시흥시의회 운영위원장, 조원희 시흥시의회 자치행정위원장, 김진경 경기도의회 도시환경위원장 및 연성동 유관기관 단체장 등 많은 내외빈과 지역주민 150여명이 참석해 이번 행사에 큰 관심을 모았다.
박주하 동장의 동정 현황보고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주민과의 대화가 진행됐으며, 동정보고에서는 그동안 지역에서 제기된 다양한 건의사항들이 보고됐다. 그 중 추진불가인 것들은 ▲이동식 차량으로 주차단속을 하지만 주민들이 주차할 곳이 없어, 옥탑이라도 주차장이 설치 될 수 있도록 요청 ▲제3경인 고속도로 법면에 가로수를 전체적으로 동일 수종으로 될 수 있도록 건의 ▲현재 장현택지개발지구에 편입된 능곡1통 노인정의 대체방안 강구(임시 컨테이너 설치 등) ▲하중동 녹향메디컬 병원 옆 공터에 CCTV 설치 요구 ▲장곡중학교 같은 경우 매년 2,600명 정도의 선생님들이 전국에서 견학을 다녀가는데 그 견학하고 가는 분들이나 학생들의 의견이 화장실에서 악취가 심하고 비좁다는 의견이 많아 화장실의 개선을 요구하는 건 등이 있다.
또한, 추진 완료된 사항으로는 ▲시흥고등학교 옆 제3경인고속도로 방음터널 설치 ▲하중동 버스정류장의 버스안내멘트를 구간에 맞게 안내 멘트 변경(하중동에서 시청방면의 정류장) 요망 ▲엘리트 체육선수(태권도, 수영, 검도 등) 시에서 관리하는 체육시설에 무료 이용할 수 있도록 건의 ▲관내 학교(도서관)와 연계하여 재정지원을 통해 시민들과 함께 공유할 수 있는 공간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건의 ▲현재 장현택지개발지구에 편입된 능곡1통 노인정의 대체방안 강구(임시 컨테이너 설치 등) ▲장현동, 장곡동 도로변에 이동식 화단에 꽃을 심기 요함 ▲청소년 지도활동에 강제성 부재로 인해 어려움이 있으므로 경찰서, 자율방범대 등의 공동지도 활동 필요 ▲학교폭력의 문제는 가정교육의 문제, 학교 환경의 문제이기 때문에 공부 외에 다양한 평가방법, 교화를 통한 더 큰 범죄 예방과 선생님들의 전문지식 함양을 위해 외부 상담프로그램, 자녀와 부모의 문화체험, 예절교육 등이 필요 건의 등이 있다.
이날 간담회에 나왔던 의견으로 첫 번째 질문자는 “성담 골프장은 주민들이 진입로 나무 고사문제와 조명관계뿐만 아니라 토지검사도 휴대용 장비로 검사를 실시했으며, 오수 방사문제 등을 제기해왔는데도 전혀 해결되지 않았을뿐더러 현재 영업을 하고 있다”면서 이에 대한 해결방안을 요구했다.
또 다른 문제로는 예전에도 건의했지만 불가된 사항으로 장곡중학교 교장이 질문자로 나서 “장혹중학교 숙원사업인 화장실 개선문제를 해결해 줄 것”을 호소했다. 이 밖에도 장현동택지개발지구 이후 아이들의 흙을 만지면서 체험학습을 할 수 있는 자투리 땅의 확보 가능성, 장곡동 관내 학교 화장실 문제 중 학교에 기계식 정화시설이 되어 있어 시에서 오수시설을 철거해 오수관을 직접 묻을 수 있도록 요청 건 등이 나왔다.
능곡동 주민과의 대화
지난 2월 25일 능곡동(동장 윤재숙) 주민센터 행복사랑방에서 진행된 이날 행사는 '2014년 능곡동 주민과 시장과의 열린대화'라는 주제로 개최됐으며, 김윤식 시장은 시청 각 담당부서 실국장들과 함께 동석했으며 김태경 시흥시의회 운영위원장, 조원희 시흥시의회 자치행정위원장 및 능곡동 주민자치위원회, 바르게살기 등 유관기관 단체장과 많은 지역주민이 참석해 이번 행사에 큰 관심을 가졌다.
윤재숙 동장의 동정 현황보고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주민과의 대화가 진행됐으며, 동정보고에서는 그동안 지역에서 제기된 다양한 건의사항들이 보고됐다.
그 중 추진불가인 것들은 ▲능곡초 앞 고원식 횡단보도는 현재 농피가 규정에 맞고 높이 상승은 오히려 통행차량의 안전사고 발생 가능성 있어 불가 처리 했던 사항이 있으며, 완료된 사항으로는 ▲능곡초 앞 택시 승강장은 신한은행 맞은편으로 이동 설치 건 ▲화정동 자연부락 도시가스 배관 완공 건 ▲서울방면 버스 3200번 1대, 5602번 2대 증설, 능곡-정왕간 환승체계 구축을 위해 26-1번 노선 2대 증차 하여 연장운행 건 등이 있다.
또한, 현재 추진 중인 사항으로는 ▲수원행 110번 버스운행 ▲능곡초등학교 앞 횡단보도 도색 ▲능곡지구 내 도로 전면 재보수 건 등이 있으며 장기과제로는 ▲능곡동주민센터 신축 ▲효문화의 거리 조성 등이 있다.
이날 간담회에 나왔던 의견으로 능곡동 바르게살기 위원회 박일수 위원장이 “저소득층 학생들이 방과 후 체육활동을 하면서 여가를 보낼 수 있도록 운동특기활동부를 지원해주시기 바란다.”고 건의했으며, 또 다른 주민은 “휴먼시아 9단지 아이맘카페가 주민들의 반대로 무산되었는데 대신 공동육아센터를 설치할 수 있는 방안이 있는지 궁금하다”고 질의 했다.
그 밖에도 화정동에 오수관로를 설치 건과 동주민센터 회의실을 청소년들의 쉼터로 사용할 수 있도록 대학생아르바이트 사업 등으로 관리인력을 지원해주시기바란다는 건의가 이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