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 관내 J새마을 금고 산악회가 총회 요건을 갖추지 않고 이사장의 일방통행으로 회의가 진행된 것에 항의하며 원천 적으로 무효라고 주장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이날 회의가 무효라고 주장하는 회원들은 산악회 회칙에 회장은 총회일 10일전까지 일시, 장소, 안건 등을 명시하여 회원들에게 SMS(문자메세지)로 통보하도록 되어있으나 일정도 지키지 못하고 안건 내용 또한 명시하지 않았다고 주장하고 나섰다. 총회 감사는 총회 하루 전에 이루어졌는데도 5일 이전에 된 것처럼 허위로 기재하였으며 감사가 직접 작성하여 제출된 회무감사결과는 총회서류에 누락시키는 등 회의가 상식이하로 진행됐다며 3천여명의 회원을 무시한 총회 진행이었다고 강조했다. 또한 총회 회의에서 임원승인에 대한 안건진행은 사전 승인도 없이 L이사장이 마치 개인 산악회 인 것처럼 직접 회의를 진행하고 총회에서 선출해야 될 회장을 비롯해 23명의 임원들을 일방적으로 지정하여 선출한다음 의사봉을 두드리고 자리를 떠나 버리는 웃지 못 할 일들이 벌어졌다며 제 격식을 갖추지 못하고 진행된 총회는 원천적으로 무효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밖에도 회비의 운영에도 문제가 있다고 지적하고 있는데 이날 산악회 임원들에게는 수고했다는 감사의 뜻으로 회장과 임원들의 동의 없이 직원에게 산악회비를 출금토록 하여 개인당 일정금액의 상품권을 나누어 주었다고 주장하며 임원회의 없이 일방적으로 출금한 의혹이 보인다며 금고운영에 문제 여부에 대한 감사가 요구되는 부분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일부회원들이 물의를 일으켰다고 주장했던 L이사장은 “산악회에 대한 사안에 대해서는 할 말이 없다, 더 이상의 연락을 하지 말라.”며 통화를 기피했으며 전 회장인 정 모씨 측근도 직접 전화연결을 원치 않는다며 “이미 회장직을 내려놓은 상황에서 더 이상의 할 말이 없는 것 같다.”며 통화 연결조차 거부했다. 이에 대해 회원 A모씨는 “연간 3천여 명 가까운 회원들이 움직이며 연간 6천여 만 원의 회비를 운영하는 산악회가 이사장 개인에 의해 움직이는 것은 말도 되지 않는다.”라고 말했으며 또 다른 회원 B모씨는 “16년 이상 이사장을 장기집권 하면서 금고나 산악회가 마치 개인의 것처럼 생각하는 것 아닌지 모르겠다.”라며 “이번 산악회 임원 인선도 차기 이사장직의 연장을 위한 포석 아닌지 모르겠다.”라며 의혹을 제기했다. 이번 사안을 그대로 두고 볼 수 없다고 많은 회원들이 불만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는 가운데 J새마을금고와 부설 산악회의 향후 진행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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