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 배곧신도시에 들어설 서울대 시흥캠퍼스 조성 사업과관련, 시민의견을 수렴할 시민토론조정협의회(위원장 양요환) 가 지난 7일 출범됐다. 시민토론조정협의회는 이날 발족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활동에 나서게 되며 이틀 후인 지난 9일에는 2차 회의를 갖고 시민협의회의 구성방법과 운영계획에 대해 구체적으로 논의했다. 시민협의회 구성은 오는 24일까지 지명과 공모를 받아 이달 안으로 최종확정할 계획이며, 시민협의회가 구성되면 토론회를 통해 시민들의 의견을 들을 계획이다.
토론회는 '서울대 시흥캠퍼스 유치 관련 주민토론회'라는 명칭으로 시흥시의회가 주최하고 시민협의회 주관으로 총 4회 개최될 예정이며, 다수의 시민 참여를 전제로 한 토론방식으로 진행한다. 주 내용은 서울대 시흥캠퍼스 유치 관련 주민의견을 수렴하는 것이며 이달 부터 시작해 오는 3월까지 권역별(북부, 남부, 중부권역) 각1회에 이어 최종 종합토론회를 펼치게 된다. 권역별 토론회에서는 지역 실정에 맞게 발제 및 주제를 선정하고 이후 권역별 토론에서 중점적으로 제기도니 주제를 대상으로 종합토론을 하게 된다.
이밖에도 시는 협의안이 나오는 대로 사업협약 체결을 위한 동의안을 의회에 제출하고 의회승인을 받아 3월안에 한라건설과 사업협약을 체결한다는 계획이다. 김윤식 시장은 위촉장 수여식에서 “이제는 서울대 시흥캠퍼스가 ‘어떻게’ 만들어지느냐를 고민해야 할 시기”라면서 “시흥캠퍼스 조성이 배곧신도시 사업의 핵심이라고 해도 좋을 만큼 중요한 비중을 차지한다. 많은 시민 여러분들 참여해 시의 미래 100년을 가를 좋은 결과물을 도출해 내길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시민토론조정협의회는 '시흥시 갈등예방과 해결에 관한 조례'에 근거, 조정위원으로 시의원과 시민단체, 주민대표 6인은 추천을 받아 선정하고, 갈등해결 전문가 1인, 시 관계공무원 1인, 양측 이해관계인으로 배곧신도시 입주자 1인과 당초 토론회를 요구한 청구인 1인으로 총 10명으로 구성됐다. 배석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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