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곶동 지역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전정수)는 주민들의 손으로 방치된 풍림부지 펜스에 디자인 벽화를 완성해 눈길을 끌었다.
지난11월 말 디자인벽화를 그리기 위해 그동안 부식으로 인해 녹슬고 불법광고물로 지저분하던 풍림부지 펜스 약 140M에 부착된 벽보 등 홍보물들을 제거하고 7일부터 양일간 지역 내 학생, 가족봉사단, 각급 단체 등 주민들이 합심하여 낡고 녹슨 펜스에 디자인 벽화를 완성했다.
이 지역은 주민자치위원을 중심으로 지난여름 유휴지로 방치된 풍림부지 내에 주말농장을 조성하여 지역 내 경로당과 유치원, 어린이집에 도시농업 체험 학습장으로 제공하여 큰 호응을 받은 바 있다. 또한 이곳에서 수확한 배추는 금번 겨울 김장을 담가 독거노인 등에게 전달하는 등 지역사랑 나눔에 주민들의 힘을 모으는 계기로 작용됐다.
올해 구성된 월곶동 주민자치위원회는 이번 풍림부지 디자인벽화 사업을 시작으로 내년에는 유채꽃길과 주말농장, 텃밭음악회 등을 통해 주민들의 여가 공간 및 커뮤니티의 장으로 공간설계를 함으로써 주민들의 활용도를 높여 나갈 계획을 세워두고 있어 향후 주민들의 역할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전정수 주민자치위원장은 “월곶 주민이 하나로 뭉쳐 월곶이 다 같이 잘 살 수 있는 마을이 되는데 주민자치위원들이 앞장서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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