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자원봉사센터(센터장 리은주)는 지난 11월 27일 평생학습센터 대공연장에서 자원봉사자 400여명과 함께 ‘2013 시흥시 자원봉사자의 날 기념식’ 을 개최했다.
기념식은 1부 행사 식전공연(난타, 부채춤, 민요공연)과 자원봉사자 100인이 참여한 동영상과 함께 2부 행사가 이어졌으며, 경기도 볼런티어 대상, 제16회 시흥시자원봉사릴레이대행진(우수 자원봉사단체), 2013 우수자원봉사자 시상식이 진행됐다.
이날 기념식에는 참여한 모든 봉사자들에게 봉사자만을 위한 다이어리를 선물로 증정했으며, 행사장 입구에 자원봉사자들의 활동모습을 담은 포토존을 설치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이번 우수 자원봉사단체 시상은 지난 10월 한 달간 시흥 100년을 맞아 100개의 자원봉사 프로그램이 진행되었던 ‘제16회 시흥시 자원봉사릴레이대행진’ 의 참가 프로그램 중 엄정한 심사를 거쳐 선정된 봉사대상, 공헌상, 나눔상, 지속상, 참신상, 특별상 등 17개 팀에 대한 시상이 이루어졌으며, 올해 봉사대상은 신현동 자원봉사자회(회장 오승석)가 차지했다.
신현동 자원봉사자회는 10여년 전 소수의 인원이 모여 봉사를 실천하기 위한 모임으로 단체를 이룬 후 오승석 회장이 취임을 하면서부터 체계적이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구성하여 효율적인 활동과 올바른 봉사정신을 바탕으로 해를 거듭 할수록 큰 역할을 해내고 있다.
가장 주목할 만한 점은 매년 4월 연예인축구단 ‘수퍼스타즈’ 를 초청하여 ‘불우이웃돕기 축구대회’ 및 ‘음식바자회를 실시하고 있으며 , 10월에는 소외계층을 초청해 즐거운 공연 무대를 선보이는 사랑나누기 공연을 펼치고 있다. 이 행사들은 신현동의 큰 축제로 자리 잡고 있다.
올해 신현동 자원봉사자회의 큰 특징은 제1기 대학생 봉사단의 창단이다. 그동안은 10대 청소년 '학생 봉사단'과 성인들로만 구성되어 있었는데 그 중 7년 전 중학생이던 아이들이 1기 학생봉사단으로 활동을 시작해왔고 이들이 다시 7년이라는 세월이 흘러 20대로 성장해 대학생이 되어 다시 한 번 1기로써 새로운 조직을 구성해 봉사활동에 참여하게 된 것이다.
기존의 1세대 봉사자들을 비롯한 성인들과 중ㆍ고등학생의 청소년 봉사자들로 구성되어, 20대의 젊은 봉사자들이 없었기에 이번 대학생 창단은 매우 의미가 있다고 볼 수 있다. 대학생 봉사단은 앞으로 신현동 자원봉사자회의 중요한 봉사프로그램에서 큰 역할을 담당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오승석 회장은 “보여주기위서 봉사를 하는 것은 아니다. 또한 상을 받고자 급조해서 봉사 프로그램을 만든 것이 아니라 몇 년 전부터 체계적으로 구성하고 매년 보완과 수정을 해가며 더욱 탄탄하게 봉사활동을 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하며 “앞으로도 신현동 자원봉사자회는 회원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기본으로 해 지역의 어두운 곳을 밝히는 ‘촛불‘의 역할을 함으로써 힘들고 외롭고 소외된 이웃들에게 용기를 불어 넣어주는 일들을 꾸준히 할 것”을 약속하며 수상 소감을 전했다.
한편, 이날 시상에서는 표창장 수여와 함께 지난 1년간 봉사활동 1,000시간(13명), 500시간(51명), 200시간(323명) 등 활동시간별 우수 자원봉사자 387명에 대한 인증배지 증정과 자원봉사 VIP카드를 증정했으며, 2002년 자원봉사 포털시스템 기록 이래 누적 활동시간 5,000시간 이상자 20명에 대해서도 표창이 주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