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 시민이 자랑스러운 명품도시로

신부식 경제학박사

주간시흥 | 기사입력 2013/11/18 [13:43]
주간시흥 기사입력  2013/11/18 [13:43]
시흥시, 시민이 자랑스러운 명품도시로
신부식 경제학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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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뷰
경제학박사로 환경전문가로서 그동안 시흥시 지역현안에 높은 관심을 보이며 많은 활동을 펼쳐왔던 신부식 박사가 최근 지역에서의 활동시간이 부쩍 많아졌다. 오랫동안 지역의 현안인 환경문제는 물론이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비롯해 시흥시정 전반에 걸친 제반 정책 등에 관심을 갖고 의견들을 개진하는 등 지역발전을 위해 꾸준히 노력해 왔지만 특히 요즘 들어 시흥시민들과 접촉면을 넓히며 광폭 행보를 하고 있는 신부식 박사를 주간시흥이 만났다.
주간시흥은 지역 주민과의 접촉을 통해 민의를 수렴하고, 지역발전에 대한 고민 속에 많은 활동을 펴고 있는 신부식 박사의 활동 등에 대해 인터뷰를 통해 듣고 이를 소개한다. (편집자 주)

 
 
▲     © 주간시흥

 
▲ 그동안의 시흥지역 활동을 포함한 개인 프로필을 간단하게 소개해 주신다면.
1999년 시흥시 대야동에 정착한 이래로 제 삶의 터전인 시흥시의 발전을 모색하며 중앙과 지역에서 제가 할 수 있는 영역을 찾아 꾸준히 노력해 오고 있습니다.
 
저는 전남 함평에서 태어나 학다리중학교와 목포고등학교를 거쳐 성균관대학교에서 국제경제학을 전공하고 부부가 함께 학비 전액 면제 장학금과 생활비까지 받는 조건으로 미국에 유학을 가서 미국 남부의 하버드라 불리는 밴더빌트대학교에서 저는 경제학박사 학위를 취득했고, 아내는 생화학박사 학위를 취득해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을 거쳐 현재 가천의학전문대학원 교수로 재직 중에 있습니다.
 
저는 귀국해서 고려대학교 경제연구소에 적을 두고 고려대학교 정책대학원에서 다년간 강의를 했고, 서울시립대학교 도시과학대학원 겸임교수, 경원대학교 도시행정학과 겸임교수, 그리고 성균관대학교 무역대학원, 한양대학교 산업대학원, 아주대학교 공과대학에서 강의를 했으며 지역에 본사를 두고 있는 한국가스안전공사 상임감사를 역임했고, 대통령자문 지속가능발전위원회 위원, 외교통상부 통상정책 자문위원, 민주당 지속가능특별위원회 위원장과 정책위원회 부의장을 역임했습니다.
 
시흥에서는 시흥시 정책기획단 위원을 역임했고, 환경경제연구소를 설립해 14년째 운영하며 시흥시 현안문제를 다루어 오고 있습니다.
 
 
▲ 최근 역점을 두고 활동하시는 일들은 무엇인지.
한마디로 요약하면 시흥에 살고 있는 시민들이 시흥시민임을 자랑스럽게 생각하는 도시를 만들어 보자는 것입니다. 명품도시 건설에 밀알이 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시흥시가 시로 승격한지 어언 30여 년에 이르고 있으며 인구도 현재 이미 42만을 넘어섰고, 목감지구, 장현지구, 은계지구 등의 개발이 완료되면 60여 만에 이르는 중견도시가 됩니다.
 
하지만 거기에 부응하지 못하고 턱없이 부족한 도시생활 기본시설 확충방안, 경제 활성화를 통한 일자리 창출, 소외계층을 위한 복지, 참다운 인재육성을 위한 교육지원 방안 등의 해법을 찾기 위해 많은 사람들을 만나고 있습니다.
 
 
▲ 오랜 기간 동안 지역에서 활동하면서 지역의 변화들을 보아오셨는데 그동안 변화를 지켜보시면서 하시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15년여를 시흥에 살면서 느낀 것은 다른 주변도시에 비해 변화가 굉장히 더디다는 생각입니다. 이제 획기적으로 변해야 될 중요한 시기입니다.
 
지금부터라도 올바른 방향으로 변화를 이끌어 낼 수 있다면 이 더딘 변화가 오히려 전화위복의 계기가 될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더 이상 늦어져서는 안 됩니다.
 
아날로그 시대를 지나 디지털시대를 사는 우리가 아닙니까?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경제, 사회, 생태적 지속가능성을 고려한 도시 설계와 경영이 필요합니다.
 
 
▲ 최근 들어 지역에 활동이 많아졌는데 특별히 지역에서의 활동을 많이 하시게 된 이유가 있다면.
앞서 말씀드렸듯이 저에게는 시흥사람들이 시흥에 사는 것이 자랑스러운 도시를 만들어 보고 싶은 꿈이 있습니다. 시흥은 그렇게 될 기회자산을 많이 갖고 있습니다.
 
사용가능한 풍부한 토지와, 국가공단의 많은 기업, 그리고 유통상가 등이 그것들입니다. 또 도시와 농촌과 어촌이 함께 공존하며, 주변에 2,000만 명이 넘는 수요자를 갖고 있습니다.
 
저는 그것들을 이용해 살기 좋은 도시를 만들 수 있는 전문성을 갖고 있고, 시흥을 무한히 사랑하고, 시흥을 변화시킬 열정이 있습니다. 그래서 부지런히 문제가 있는 현장을 발로 누비며 많은 사람들을 만나고 있습니다.
 
 
▲ 시흥시의 중요한 현안문제를 높고 시 집행부와 정치적 성향이 다를 사람들이 서로 다른 견해로 인해 갈등을 보이는 등 소통의 문제를 겪고 있는데 이에 대한 의견은.
정치학에서 ‘갈등’은 언제나 최상의 연구대상이었습니다. 그 해답은 언제나 원할한 소통이었고요. 그러나 불행하게도 작금 우리 정치권의 현실은 중앙 지방 할 것 없이 심각한 소통부재의 문제를 갖고 있습니다.
 
정치적으론 여러 견해가 있을 수 있겠지만 언제나 방향은 시민의 이익에 부합하느냐에 따라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 현실은 이쪽이든 저쪽이든 자신의 성찰이 먼저인 것 같습니다.
 
 
▲ 최근 지역에 많은 시민들과의 접촉하면서 특히 관심을 갖게 된 사안들이 있다면 무엇인지요.
실로 많은 이야기들을 나누었습니다. 한정된 시간과 지면 때문에 일일이 나열할 순 없고 두 가지만 말씀 드리겠습니다. 첫째로, 서울대 유치 문제입니다.
 
서울대가 시흥에 캠퍼스를 ‘두느냐, 안 두느냐’의 문제는 이제 선택의 문제가 아닙니다. 이미 서울대 입주를 전제로 한 사업이 진행되고 있으며, 시흥의 미래 브랜드 가치와 직결되는 문제이기 때문입니다.
 
협상이 원만히 잘 진행 되어서 좋은 시설이 시흥캠퍼스에 유치될 수 있도록 시민 모두가 힘을 모아야 될 때입니다. 둘째로, 앞서 언급했듯이 시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도시 문화체육기반시설이 턱 없이 부족합니다. 이제 더 이상은 미룰 수 없습니다.
 
 
▲ 향후 개인적인 계획이 있다면 한 말씀.
시흥시를 살기 좋고, 편안하고, 쾌적한 명품도시로 만드는데 저의 전문성과 열정을 모두 불사르기 위해 내년 지방선거에 시흥시장을 염두에 두고 지역 어르신들을 비롯한 많은 오피니언 리더들과 깊은 대화를 나누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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