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도로 및 시설물 부실에 불만 커져
시흥시가 시민들의 자전거 활용을 지속적으로 홍보 하면서 시민들의 자전거 이용이 많아지는 가운데 각종 사고로 인한 부상이나 사망사고 등이 빈번하게 발생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어 이에 대한 집중적인 관심이 요구되고 있다.
시흥시는 정부의 에너지 절약정책에 발맞추며 시흥시청 도로과에 자전거 팀을 구성하고 시민들의 출퇴근을 자전거로 이용할 수 있도록 자전거도로를 개설은 물론 자전거 무료 이용시설을 늘이는 등 자전거 활용 정책을 펴오고 있다.
그러나 시민들의 자전거이용이 늘어나면서 자전거관련 사고도 급증하고 있어 사고 방지에 대한 다양한 대책수립과 종합적인 시설 점검이 요구되고 있다.
시흥경찰서에 따르면 교통사고로 신고 된 자전거 관련 사고만 해도 2013년 9월 말 현재 총 60여건에 이르며 특히 사망사고도 3건이 발생된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신고 되지 않은 사고들도 수없이 발생되면서 지역 내 각 정형외과 병원에는 자전거로 인해 다친 환자들이 적지 않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자전거 사고의 유형도 다양해서 자동차가 자전거를 미처 확인하지 못한 경우와 자전거도로가 아닌 곳으로 운행하거나 자전거 운행 미숙으로 인한 자동차와의 접촉사고가 발생되고 있다.
또한 자전거 도로가 안전하게 정비되어 있지 않거나 공사장과 교행 되는 지역에서의 자전거도로가 자전거 통행을 위한 안전 확보가 잘 되어있지 않아 주행 중 넘어지는 사고로 빈번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팔이나 다리가 골절되는 부상자도 속출하고 있다.
정왕동에서 시화공단으로 출퇴근하는 한 시민은 “인도와 자전거도로에 대한 홍보가 잘 안되어 자전거도로로 지나는 시민들과의 부딪치는 사고가 발생되고 있으며 자전거 도로의 파손 등으로 인해 위험하거나 도로가 좁아지고, 잘리고 하는 지역도 많아 자전거 통행이 매우 위험하다.”며 개선해 줄 것을 요청했다.
또한 지난 21일 하중동 김 모씨는 “하중동 39번 우회국도 공사장 부근에서는 도로가 가파른 도로 바닥에 공사를 하면서 마사토를 덮어놓아 미끄러져 넘어졌으며 팔을 크게 다쳤다.”라며 자전거도로 관리가 제대로 되어야 시민들이 안전하게 자전거를 이용하지 않겠냐며 불만을 나타냈다.
이에 대해 시흥시 담당자는 “최근 자전거 사고에 대한 신고가 많아져 도로나 시설물들의 점검에 대해 업체에 용역을 주고 수시 점검하도록 하고 있다.”며 “경사가 심한 곳이나 위험이 예상되는 도로에서는 특히 운전자가 자만하지 말고 스스로가 안전사고 에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으나 최근 들어 많아지고 있는 자전거 안전사고에 대한 방지를 위해 시흥시와 시흥경찰서 등 관계부처에서 총체적인 점검이 시급하게 요구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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