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가 현재를 진단하고 미래를 준비하기 위한 '시흥, 시민에게 길을 묻다' 시흥시민 원탁회의를 개최한다.
오는 10월 5일, 12일, 19일 총 3회에 걸쳐 권역별로 이루어지는 원탁토론회의에는 새로운 시흥의 미래를 꿈꾸는 시흥시민 300여명이 참여하게 된다.
이에 앞서 원탁토론회를 원활하게 진행할 퍼실리테이터 교육이 지난 9월 23,25일 양일간 시흥시청 글로벌센터에서 열렸다.
이날 퍼실리테이터 교육에 참가한 50여명의 시흥시민들은 원탁회의시 배석하여 원활한 토론진행 및 토론의 결론을 참가자 스스로 달성하도록 돕는 산파의 역할을 하게 된다.
교육을 맡은 이병덕코리아스픽스 상임이사는 “새로운 민주주의의 시작인 공개토론을 통해 집단지성을 활용한 협업이 보다 효과적인 결론을 이끌어낼 수 있게 되었다”며 “이것을 끌어내는 역할이 바로 퍼실리테이터다”라고 참가자들에게 퍼실리테이터의 역할을 강조했다.
다소 생소한 토론방식과 역할에 대해 교육생들은 “퍼실리테이터로의 역할을 잘 해내야 좋은 결과를 도출할 수 있는 만큼 열심히 배우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틀 동안 마련된 퍼실리테이터 교육과정으로 첫째 날은 좋은 경청자, 매력적인 중재자, 시민원탁회의 프로세스 등에 대해 배웠으며, 둘째 날에는 이론 내용 복습 및 실전연습이 진행됐다.
교육을 수료한 교육생들은 오는 10월에 열릴 시흥시민 원탁회의에 퍼실리테이터로서 활동하게 된다.
한편, 시흥시민 원탁회의는 발제->입론->분석->공유->발표->상호토론->투표->결론 등의 순으로 3시간동안 진행될 예정이며, 배석한 퍼실리테이터가 토론에서 나온 의견을 현장에서 인터넷으로 전송하면 이를 실시간 분석, 분류한 입론을 참가자 전원과 상호토론 후 무선투표기를 이용한 투표를 통해 투표결과를 공개하는 것으로 마무리될 예정이다.
/박경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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