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의 끝자락에 다가서 저녁이면 선선한 바람이 부는 해질녘의 관곡지에서 가을맞이 문화 콘서트가 개최됐다.
지난 8월 29일 시흥문화원(원장 정원철)의 주최로 열린 '가을맞이 문화 콘서트'는 지난 6월 새로 취임한 정원철 원장이 시흥문화원의 부흥과 문화발전에 도움을 주기 위한 시흥문화원 후원의 밤 행사로 진행됐다.
연꽃이 아름다운 고택, 관곡지에서 열린 이날 문화 콘서트에는 김윤식 시흥시장을 비롯해 박한석 시흥예총 회장과 장곡초등학교장, 한국산업기술대학교 교수, 춤한올 김정임 단장 등 교육계, 문화ㆍ예술계 및 각계각층의 내ㆍ외빈들과 시흥의 문화를 사랑하는 많은 시민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또한 전통연희단 꼭두쇠의 판굿으로 시작한 이날 콘서트는 국악인 박일엽 선생님의 상주아리랑과 거문고 독주, 슬픈 인연, Don't know why 등 가요와 팝, 재즈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선보여 관객들에게 큰 호응을 받았다.
뿐만아니라 후원의 밤 행사로 진행된 만큼 콘서트장 한쪽에 부스를 설치하고 기금마련을 위해 국악인 박일엽 선생님의 음반과 서예가 전남훈씨의 글이 쓰여진 합죽선 및 사진작가의 작품 등이 판매됐다.
문화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시흥문화원이 문화적인 위상을 알리는데 선두적인 역할을 하도록 노력하고 시흥시민들과 소통의 장을 마련하는 기회를 더욱 많이 만들겠다" 며 "오늘 행사를 위해 재능기부 등 많은 도움을 준 분들에게 감사하고 공연을 관람하기 위해 모인 많은 분들에게 너무나 감사하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어 김윤식 시장도 가을맞이 문화콘서트 시흥문화원 후원의 밤 행사에 참여한 시민들과 행사를 주관한 시흥문화원장에게 축하 인사를 전했다.
모든 행사가 끝난 후에는 문화원에서 준비한 다과를 관객과 함께 나누고, 이날 콘서트를 위해 애쓴 관계자들에게 격려와 감사를 보내며 마무리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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