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왕본동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인 '본동생각'(마을만들기추진단)에서 추진하는 벽화그리기 사업이 지난 14일 마무리됐다.
벽화의 주제는 죽율동의 문화재인 생금집과 시흥시에서 외국인이 제일 많은 본동의 특성에 맞추어 다문화를 상징할 수 있는 그림으로 선정하였다.
'본동생각'은 통장협의회, 청소년지도협의회, 주민자치위원회 등이 참여한 단체로 각자 역할을 분담했다. 벽화 대상지 청소는 통장협의회가, 기초도색은 청소년지도협의회가, 채색작업은 주민자치위원회가 맡아서 추진하여 주민이 함께 어우러지는 사업으로 추진했다.
8월 5일 기초도색 후 7일부터 14일까지 6일간 관내 학교인 군서고 미술반, 시화중 미술부를 주축으로 하여 서해중, 능곡중, 능곡고 등 학생 50여명이 매일 참여하여 무더위에도 불구하고, 구슬땀을 흘리며 스케치부터 채색작업까지 마무리했다.
지나가던 시민들은 아이스크림 등 간식을 사다주거나, 칭찬을 하면서 관심을 보이고 응원했다.
생금집의 전설을 만화컷으로 표현한 벽화와 다양한 나라의 국기가 손잡고 있는 그림을 보는 시민들은 “삭막했던 울타리가 만화그림으로 훨씬 다채롭고, 이를 통해 생금집을 잘 알게 되었다며 모두 함께 사는 정왕본동이라는 생각이 든다. 그리고 이 벽화로 인해 안전한 거리가 될 것 같다”며 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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