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는 지난 14일 다문화가족쉼터에서 다문화통합 정책 발전방안 모색을 위한 ‘다문화 정책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매년 지속적으로 가파르게 상승하는 시흥시 외국인주민 증가율에 대비하고 향후 외국인ㆍ다문화가족 복지 서비스의 품질과 만족도를 제고하고자 개최하게 됐다.
현재 시흥시 거주외국인 수는 31,254명으로 시흥시민 8%에 육박하고 있으며 결혼이민자 및 국적 취득자로 이뤄지는 다문화가정은 5,327명으로 작년 대비 10% 상승해 시의 내실 있고 미래지향적인 다문화정책을 요구하는 대목이라 할 수 있다.
이에 시는 다문화 정책 관련 주요인사인 시흥시의회 의장, 경찰서장 등을 초청하여 다문화 정책의 관심도를 제고하고 기관 간 공동 사업 발굴 및 관심사에 대하여 논의했다.
금번 간담회에서는 다문화통합지원센터 건립, 다문화 관련 욕구 및 의식에 대한 전반적인 실태조사의 필요성이 제기되었으며, 외국인 범죄, 쓰레기 등 외국인 주민 밀집지역에 대한 문제점 등을 논의했다.
김윤식 시장은 다문화통합지원센터 건립과 다문화인식개선 사업 마련에 있어서 시흥경찰서의 적극적인 협력을 요청하였고, 이에 정용근 서장은 흔쾌히 화답하는 등 시종일간 화기애애한 분위기로 간담회가 진행됐다.
한편, 금번 간담회에서는 시와 시흥경찰서가 협력사업으로 추진한 다문화 가정 역사만화책 전달식이 있어 정용근 서장이 다문화가정 10세대에게 역사만화책을 전달했다.
다문화가정 역사만화책 나눔사업은 시흥경찰서의 아이디어로 추진되어 다문화족지원센터에서 추진하는 사업으로 다문화가정의 조기 정착과 다문화 가정 자녀의 올바른 한국역사 습득으로 한국인으로서 자긍심을 고취하고자 관내 초등학교 저학년 다문화 가정 200세대에게 역사만화책이 전달된다.
시 관계자는 이번 간담회가 “시흥시 외국인ㆍ다문화 정책의 패러다임을 확정하고 시흥시 각 기관의 협력으로 보다 품질 높은 복지서비스를 제공해 외국인 거주 주민의 한국생활정착에 대한 지원 역할을 강화하고 외국인 주민 스스로가 지역사회에 대한 애정과 관심을 더욱 북돋을 수 있는 시정책 마련의 중요한 시간이 되었다“며 향후 다문화 정책에도 이를 최대한 반영할 것을 약속 했다.
아울러, 외국인범죄가 내국인 범죄 대비 많지 않고 범죄 자체도 대부분 외국인을 대상으로 이뤄지는 만큼 시민들의 불안이 다소나마 누그러질 수 있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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