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산동 주변 연안용도해역 지정추진 시끌

연안관리지역계획 추진 일부 제외 요구

주간시흥 | 기사입력 2013/08/16 [19:29]
주간시흥 기사입력  2013/08/16 [19:29]
방산동 주변 연안용도해역 지정추진 시끌
연안관리지역계획 추진 일부 제외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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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시가 해안과 접한 지역의 효율적 관리를 목적으로 연안관리지역계획을 추진하면서 해당지역 일부주민들이 반발이 커지고 있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시흥시는 연안관리법 및 해양수산부 연안통합관리계획을 근거로 갯골생태공원 지역과 방산대교 인근 전체 해수면에 대한 연안용도해역 지정을 추진하고 있으며 3월 연안관리지역계획 수립용역을 발주, 올해 말까지 연안관리지역계획 수립을 마칠 예정이다.

또한 시흥시는 주민들의 반대의 목소리가 커지자 지난 16일 주민들과의 간담회를 갖고 연안관리지역계획 수립에 대한 진행과정에 대한 설명 및 주민들의 의견을 청취하는 시간을 가졌다.

신현동 주민센터에서 진행된 이날 간담회에는 주민 60여명이 참석하여 큰 관심을 보였으며 이 자리에서 시흥시 녹색레저산업과 김영진 과장은 “오늘 자리는 연안관리지역계획의 지정에 대해 주민들이 정확히 이해하도록 설명하고 주민들의 의견을 들으러 온 것이다.”라고 말하고 주민들과의 간담회를 시작했다. 

또한 주민들은 “연안관리지역계획이 지난번에 해안지역에서 500m~1km 지점까지 범위에 포함시키는 등 지역에 전혀 도움이 되지 못한다.”라며 “지역 지정이 주민들에게 무슨 도움이 되느냐.”라고 강력하게 반발하고 “방산동 지역은 아무런 개발도 할 수 없으며 재산의 가치가 떨어지고 아파트 한 채 지을 수 없다.”라며 하소연 했다.

이에 대해 시흥시와 용역담당 직원은 “지난 2007년도에는 연안 해역 외에도 연안 육역을 용도지정을 하려했었으나 지금은 해역에만 지정되고 육지는 전현 관계없다.”라며 주민들을 이해시키려 했으나 주민들은 “주민피해가 없다는 것을 보장해라.”라며 “언제 바뀔지 모르는 행정부의 말을 믿을 수 없다.”며 강하게 반발했다.

이 자리에서 추호선 반대투쟁위원회 위원장은 “연안관리지역지정은 주민들의 재산권을 침해하는 일이며 이미 방산대교 상류지역은 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됐는데 별도의 용도지정이 필요 없는 것 아니냐.”라며 “소래철교 이전 하류까지만 지정될 수 있도록 방산지역은 제외시켜라.”라고 강력하게 요구하자 주민들이 박수를 치며 추 위원장의 주장에 동조했다.

지역주민들을 중심으로 구성된 반대투쟁위원회는 이미 오래전부터 연안관리지역계획의 철회를 요구해 왔으며 최근에는 주민 390여명의 반대 서명을 받아 시흥시 등에 제출했으며 주민들의 요구가 관철되지 않으며 끝까지 투쟁하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어 향후 진행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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