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들이 거리 청소 봉사활동에 나서

서로가 서로의 손과 발이 되어 역할 분담

주간시흥 | 기사입력 2013/08/12 [17:09]
주간시흥 기사입력  2013/08/12 [17:09]
장애인들이 거리 청소 봉사활동에 나서
서로가 서로의 손과 발이 되어 역할 분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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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일 시흥장애인종합복지관(관장 왕정찬)에서는 복지관 서비스를 이용하는 장애인들과 함께 봉우재로 41번길, 37번길 중고가구 거리 등에서 청소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이번 봉사활동은 시흥장애인복지관 장애인 자조모임인'고래와 팝콘' 회원들이 그 동안 장애인으로 도움을 받아왔으나 지역사회에 참여하고 기여할 목적으로 봉사활동을 준비하게 됐다고 전했다.

장애인 및 관계자를 포함한 총 25명은 장애정도에 따라 역할을 분담하여 장애로 인하여 손이나 발의 사용이 원활하지 않더라도 쓰레기를 주울 수 있는 장애인은 앞에서 담배꽁초와 쓰레기 줍기 및 무단 부착물을 제거하고, 바로 뒤에서 전동휠체어를 탄 장애인이 뒤따라가며 주운 쓰레기 등을 봉투에 수거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한편 봉사자들은 “이번 봉사활동은 쓰레기봉투를 포함한 청소도구 일체와 점심식사를 제공한 정왕1동 주민센터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수월하게 진행할 수 있었다”고 말하며 감사함을 전했다.

봉사활동 준비한 장애인 '고래와 팝콘'의 회장 박상규(남, 지체장애 1급)씨는 "장애를 가지고 있어도 할 수 있는 범위에서 지역사사회에 봉사할 수 있어 기쁘고, 봉사활동을 하자는 의견에 적극적으로 지지한다“며 ”참여한 장애인의 포함한 회원들에게 매우 고맙고, 향후에도 매월 1회 지속적으로 봉사활동 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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