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루했던 장마가 끝나고 본격적인 폭염이 시작됨에 따라 경기도소방이 폭염으로부터 도민 안전을 지키기 위해 콜앤쿨(Call&Cool) 119구급차를 운영하는 등 폭염과의 전쟁에 돌입했다.
콜앤쿨 구급차는 폭염으로 인한 응급상황을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도민이 부르면 신속하게 달려가는 119구급차로 지난 6월 1일부터 도내 34개 소방서에서 222대가 운영되고 있다.
차량 내부에는 폭염환자의 치료를 위해 열 손상 환자용 응급처치 장비인 얼음조끼, 정제염 등 9종의 치료물품이 비치되어 있다.
소방재난본부(본부장 이양형)에 따르면 올해는 초여름 장마로 인해 6, 7월 폭염 구급활동이 21건으로 적었지만 2011년 121명, 2012년 106명의 폭염환자가 발생한 것을 감안하면 본격적인 더위가 시작되는 8월부터 폭염환자가 급증할 가능성이 높다.
이에 따라 소방재난본부에서는 상황실 직원 및 응급상담요원 145명이 24시간 폭염 상황관리 비상체계를 유지하고 있으며, 취약계층 안부전화 및 방문관리 1,620회, 무더위 쉼터 방문 건강체크 545회를 실시했다. 또 폭염특보 문자발송 및 폭염대비 국민행동요령 홍보동영상을 소방재난본부 홈페이지와 SNS를 통해 적극 홍보하고 있다.
소방본부 관계자는 “장기간 집중호우로 폭염 환자가 예년에 비해 많이 줄었지만, 본격적인 폭염이 시작된 만큼 전 직원들이 긴장을 늦추지 않고 있다”며 “야외 활동 시 수분을 많이 보충하시고 직사광선을 피하는 등 각별히 주의해 폭염 피해를 예방해야 한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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