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특집] 시흥시 민선8기 전환점…

임병택 시장이 그리는 ‘대한민국 대표도시 시흥’ 청사진은?

박영규 | 기사입력 2024/08/29 [10:34]
박영규 기사입력  2024/08/29 [10:34]
[기획 특집] 시흥시 민선8기 전환점…
임병택 시장이 그리는 ‘대한민국 대표도시 시흥’ 청사진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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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시흥=박영규 기자]

  © 주간시흥

지난 2022년 취임식을 취소하고 민생 현장을 찾았던 임병택 시흥시장은 민선 8기 내내 민생을 앞에 두고 미래를 준비해 왔다. 코로나19 위기 속에서도 대한민국 대표도시 K-시흥시조성을 목표로, 민생 경제회복과 성장동력 확보에 모든 역량을 쏟았다.

 

그 결과, 동장 신문고, 시흥 돌봄 SOS센터 등 동 중심 행정 체제 구축, 전국 최초 출생 미등록 아동 지원 조례 제정, 환경부 환경 교육도시 지정 등을 비롯해 국가 첨단전략산업 바이오 특화단지 유치, WHO 글로벌 바이오 시흥캠퍼스 선정, 철도 중심 교통망 구축, 해양레저관광 클러스터 조성 등 뜻깊은 성과를 쌓았다. 경기도 시군종합평가 2년 연속 경기도 13년 연속 최우수 지자체 선정, 기초단체장 공약 이행 평가 5년 연속 최우수 등급 획득, 정부 합동평가 5년 연속 1위 달성 등 각종 외부 평가에서도 우수한 성적을 받았다.

 

임병택 시장은 정책 하나하나가 대한민국 대표도시 시흥시로 향하는 디딤돌이자 주춧돌이라며 다양한 성과를 통해 시흥시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브랜드가 되고, 그 결실이 모든 시민에게 골고루 돌아가는 것이 K-시흥시의 최종 목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2, 가장 큰 성과를 꼽는다면?

 

  © 주간시흥

의미 있는 성과들이 많지만, 최근 국가 바이오 특화단지 유치가 매우 뜻깊다. 누군가는 무모한 도전이라고 말했던 시흥 바이오가 국가대표자격을 획득하고, 의미 있는 첫발을 내디뎠기 때문이다. 지난해 7, WHO 글로벌 의료바이오 지역 캠퍼스 선정으로 바이오 인재 양성의 기반을 닦았고, 이번 특화단지 유치로 바이오 전주기 집적화 단지인 경기 시흥 바이오 클러스터를 조성하게 됐다. 기업 유치와 정부 지원 등에 따른 도시 위상 강화, 경제적 파급효과에 대한 기대와 자부심이 크다.

 

무엇보다 경기 시흥 바이오 클러스터는 경기도와 시흥시, 인천광역시가 초광역 연계를 통해 조성한다는 점에서 또 하나의 깊은 의미를 지니고 있다. 세계 최고 수준의 바이오 역량을 갖춘 대학, 병원이 연계하는 산··연 생태계가 조성되는 것이다. 창업, 연구개발, 생산, 글로벌 진출 등 바이오산업 전주기 지원 시스템 확립으로 명실상부한 K-바이오 도시로 도약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경기 시흥 바이오 클러스터의 구체적인 조성 계획은?

 

  © 주간시흥

경기 시흥 바이오 클러스터의 목표는 세계 1위 바이오 메가 클러스터다. 바이오산업 R&D 전진기지인 배곧경제자유구역, 초광역 바이오 허브단지인 월곶역세권, 향후 개발제한구역 해제 후 지정될 바이오 첨단산업단지 정왕지구, 바이오 소재 부품기업 육성단지인 시흥스마트허브를 중심으로 바이오산업 전주기 집적화 단지를 구축할 예정이다. 여기에 WHO 글로벌 바이오 지역 캠퍼스로 선정된 서울대 시흥캠퍼스가 바이오 인재 양성과 창업을 지원하고, 착공 예정인 시흥배곧서울대병원(가칭)과 협력해 R&D 클러스터를 구축하며 특화단지 연구 역량을 극대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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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시는 특화단지 유치 확정 이후 추진단을 구성하고, 주요 바이오 주체 간의 연계·네트워킹에 힘을 쏟고 있다. 특화단지 조성 선결 조건인 전력 공급 문제 해결을 위해 관계기관 MOU를 추진하고, 정왕지구 개발제한구역 해제를 위한 국토부 협의에도 주력해 나가겠다.

 

올해 시화호의 해를 선언하며 다양한 시화호 사업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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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시가 시화호라는 넓고 푸른 바다 호수를 품고 있다는 것은 큰 자랑이다. 시화호는 환경오염을 극복하고 수질을 회복한 역사적 가치가 높은 곳인 데다, 그 자체로도 훌륭한 생태자원이기 때문이다. 시흥시는 살아있는 생태·역사 교과서인 시화호에서 환경을 배우고, 환경을 고민하며, 친환경 해양레저를 즐김으로써 시화호를 기후 위기 시대의 상징으로 만들고자 한다. 때마침 올해는 시화호가 조성된 지 30주년이 되는 뜻깊은 해이다. 안산시, 화성시 등과 함께 시화호 가치 제고를 위한 다양한 기념사업을 공동 추진하고 있으며, 오는 1010일 개최되는 시화호의 날 기념행사를 통해 더 많은 이들이 시화호를 보고 즐길 수 있을 것이다.

 

시화호 거북섬에 조성 중인 해양레저 클러스터는 시화호 품격을 한층 더 높이고 있다. 세계최대 인공서핑장 시흥웨이브파크와 관상어 집적단지인 아쿠아펫랜드, 수심 35m 딥 다이빙풀, 경관브릿지, 해상계류장 등이 조성을 완료했고, 해양 교육 기관인 해양생태과학관이 올해 개관을 목표로 속도를 내고 있다. 2025년에는 마리나시설 운영과 2026년 클럽하우스 완공 등이 예정돼 있다. 시화호가 시흥의 또 다른 성장동력이자 환경 중심도시 시흥의 거점이 되도록 시화호 세계화에 더 매진하겠다.

 

동 중심 행정을 특히 강조하고 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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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시 20개 동 행정복지센터는 최일선 행정기관이자 시민 최접점 기관이다. 시민과 가장 가까운 곳에 있기 때문에 시민의 다양한 목소리를 수렴하고 대변하는 동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 시흥시는 각 동을 주축으로 안전, 돌봄, 복지, 교육 현안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혁신적인 동 중심 행정을 이루고자 한다.

 

대표적인 것이 동장 신문고다. 시민이 시청을 직접 방문하지 않아도 각 동에서 쉽고 빠르게 민원을 해결할 수 있는 생활 민원 책임 시스템이다. 동마다 설치된 동장신문고 전용 창구를 통해 민원을 접수하고, 처리 현황, 결과 통보까지 원스톱으로 이뤄지면서 급증하는 민원과 행정 수요에 신속하게 대응하고 있다. 시흥돌봄SOS센터는 경기도 최초 동 중심 돌봄 실현으로 동 기반 보건 기능을 강화하고 있다. 돌봄이 필요한 시민이라면 누구나 연령과 장애 여부, 자산 등에 상관없이 이용할 수 있으며, 동별 돌봄 매니저가 현장을 방문하고, 대상자 상태와 욕구를 파악한 후 신속하게 서비스를 연계한다. 사업의 고유성과 우수성을 인정받아 올해부터 경기도 15개 시군에서 시행하고 있으며, 내년에는 경기도 전역에서 확대 운영될 예정이다.

 

동별 마을교육자치회를 통한 동 중심 교육지원체계도 구축하고 있다. 이 역시 시흥시가 전국 최초로 시행한 이후 전국적으로 확산한 사업으로, 학교와 마을의 교육 주체가 교육 현안에 대해 함께 고민하고, 마을 교육자원을 연계하며 학교와 마을을 넘나드는 교육을 실현하고 있다. 시흥시는 마을 교육자치회 별 특색있는 교육 의제 설정과 마을 자원에 기반한 마을 교육 계획 수립을 적극 지원하며 마을교육자치회 활성화에 힘을 보탤 것이다.

 

철도 중심 교통망 구축 진행 현황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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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시는 시민의 교통 여건 개선과 도시 균형 발전을 위해 철도 중심 교통망 구축에 노력해왔으며, 현재 신안산선, 경강선을 중심축으로 제2 경인선, 신천~신림선, GTX 시흥 플랜 등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서해선 대곡~소사 구간 개통으로 시흥시청에서 김포공항, 고양시까지의 통행 시간이 크게 단축됐으며, 시흥시에서 서울 여의도까지 20분대에 갈 수 있는 신안산선은 지난 1월 매화역 공사를 시작했다. 경강선 시흥~성남 구간은 전체 공정률이 7% 수준으로, 2030년경 공사가 완료될 예정이다. 향후 시흥시민뿐만 아니라 수도권 서남부 시민의 이동권 확보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북부권 주민의 서울 접근성을 높일 신천~신림선은 사전타당성 용역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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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시흥시는 경기도, 인근 지방정부와 함께 GTX 플러스 사업추진에 공동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GTX 플러스 사업은 기존 GTX 노선의 혜택을 받지 못하는 지역에 GTX 노선을 신설하거나 연장해 수혜 지역을 넓히자는 것이 핵심으로, 시흥시는 GTX-C 오이도역 연장을 경기도 GTX 플러스 사업에 포함하고, 이를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 계획에 반영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민선 83년 차 각오 한마디 부탁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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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새로운 시작이라고 생각한다. 바이오 불모지에 꽃을 피웠고, 죽음의 호수를 세계적인 거점으로 만들기 위한 노력이 빛을 발하는 등 꿈만 같았던 대한민국 대표도시 시흥 실현에 한 걸음씩 다가가고 있다.

 

남은 민선8기는 지금까지 쌓아온 기반을 밑천으로 본격적인 도약을 할 시기다. 시민께 약속드린 대한민국 대표도시 시흥시는 결국 시민이 행복한 도시, 시민께 자부심이 되는 도시이다. 시흥발전과 시민행복을 위해 남은 임기도 후회 없이 노력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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