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시흥=박영규 기자]
한 달여 이상 공전하던 시흥시의회는 8월 2일 제318회 시흥시의회(임시회)를 개회하고 국민의 힘 의원 및 무소속 의원 등 6명이 불참한 가운데 제9대 시흥시의회 후반기 원 구성을 마쳤다.
제318회 시흥시의회(임시회)는 의장 및 부의장과 상임위원 장 등을 선출하는 안건만이 상정된 회의로 더불어민주당 의원 전원 및 국민의힘 의원 2명 등 10명이 참석하여 성원을 구성하고 개회됐다.
공석인 의장에 최연장자인 오인열 시의원이 임시의장을 맡아 진행된 회의에서 의장, 부의장 및 각 상임위원장 등을 선출했다.
투표 결과 의장에는 재적의원 10명의 표를 얻은 더불어민주당 오인열 의원(군자동, 월곶동, 정왕본동, 정왕1동, 정왕2동, 거북섬동)이 제9대 시흥시의회 후반기 의장에 당선됐으며 부의장에는 국민의힘 김찬심 의원(대야동, 신천동, 은행동)이 재적의원 10명 전원의 표를 받아 부의장에 선출됐다.
이어 진행된 상임위원장은 의회운영위원장에 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 김수연 시의원, 자치행정위원장에 국민의 힘 이봉관 시의원(정왕3동, 정왕4동, 배곧1동, 배곧2동), 교육복지위원장에는 더불어민주당 김진영(과림동, 매화동, 목감동, 능곡동), 도시환경위원장은 더불어민주당 서명범(정왕3동, 정왕4동, 배곧1동, 배곧2동)의원이 당선됐으며 윤리특별위원장에는 더불어민주당의 김선옥(대야동, 신천동, 은행동)의원이 선출되어 제9대 시흥시의회의 원 구성을 모두 마쳤다.
이날 의장으로 선출된 오인열 의원은 당선 인사를 통해 “전반기 의장을 맡아오신 송미희 의장님의 노고에 감사한다.”라고 말하고 “시민의 목소리를 많이 듣고 이를 반영하며 시민의 목소리가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모든 의원님의 소명을 담아 최선을 다하고 투명하고 공정한 의회운영을 통해 시흥시의 밝은 미래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또한 김찬심 시의원은 당선 인사를 통해 “부의장으로 큰 책임을 느낀다.”라고 말하고 “시흥시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서는 장기적인 비전과 계획이 필요할 때인 만큼 동료 의원님들과 함께 미래를 위한 정책을 마련하고, 이를 체계적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노력하며 오인열 의장과 함께 선진의회, 투명하고 공정한 의회를 꾸려나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개회 후 원 구성 안건처리 직전 송미희 전 의장은 긴급의사 발언을 통해 “전반기 의장을 맡아온 사람으로 한 달여 원 구성도 못 하고 공전하는 의회의 모습을 보면서 매우 안타까웠다.”라며 “의회를 지켜보는 시민들과 열심히 일하는 공직자, 특히 6개월 동안 인사가 정지된 의회사무국 직원들에게 죄송해 한달 동안 칩거했다.”라며 “시흥시의회 의원들이 더 열심히 뛰는 모습을 보여주어야 한다.”라고 목메인 목소리로 발언해 눈길을 끌었다.
이번 원 구성은 일부 의원들이 불참 함으로써 매끈하지 않은 면이 노출되어 갈등을 해소하는 데는 약간의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