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시흥=김세은 기자]
시흥시는 그간 경기도 옥외광고협회에 위탁하던 옥외광고물 안전 점검을 올해부터 시에서 직영으로 운영하면서 시민이 안전한 도시환경 구축에 앞장서고 있다.
자칫 대형 사고로 이어지는 옥외광고물 추락사고는 대다수 무자격 옥외광고 사업자의 부실시공과 유기 간판의 관리 부재, 부식이 주요 원인이 되고 있다. 지난해 시흥시에서도 옥외광고물 추락으로 보행자 사고가 발생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시는 지난 3월부터 전문 인력을 채용해 직영체제 도입을 위한 최소 기반을 갖추고 신규 설치 간판과 3년 이상 된 간판에 대한 안전 점검을 직영으로 진행해 왔는데, 전기배선, 접합부 부식, 앵커볼트와 너트의 이탈 등의 다양한 사유로 불합격 판정이나 시정명령이 잇따르고 있다. 광고주들은 “그동안 무관심해 상태를 전혀 알지 못했다”라며 자진 철거와 재시공할 것을 약속했다.
박정헌 시흥시 경관디자인과장은 “옥외광고물 안전 점검의 내실을 위해 옥외광고 사업자와 광고주의 협조는 물론, 빈약한 안전 점검 시설과 장비를 보강해 효과적인 안전 점검 체계를 구축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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