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왕지구대 순찰팀, 자살기도자 구호

출동 경찰관의 신속한 판단으로 소중한 생명 구해

주간시흥 | 기사입력 2013/07/22 [13:40]
주간시흥 기사입력  2013/07/22 [13:40]
정왕지구대 순찰팀, 자살기도자 구호
출동 경찰관의 신속한 판단으로 소중한 생명 구해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톡 네이버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쇄하기 메일로 보내기 글자 크게 글자 작게
▲     © 주간시흥
 
시흥경찰서(총경 정용근)는 지난 10일 가정문제로 주거지에서 다량의 술과 불상의 약을 섭취하고 손목을 칼로 자해하여 자살을 기도한 김 모씨(36세, 여)를 구조했다고 밝혔다.

시흥경찰서는 지난 10일 19:40경 시흥시 정왕동에 거주하는 김 모씨가 가정문제로 인해 자신의 딸에게 자살을 암시하는 문자를 보낸 뒤 연락이 되지 않고 있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이에 정왕지구대 순찰 1팀 박근하 경장과 오진재 경장은 신속히 자살기도자의 주거지로 출동하였다. 문을 두드려도 인기척이 없었지만 김씨의 핸드폰 벨소리가 안에서 들리고 있었으며, 현장이 과거에도 자살의심 신고로 접수가 되었던 점에 순간적으로 위급한 상황임을 직감했다.

박경장과 오경장은 곧바로 집 안에 들어가기 위해 출입구를 물색하기 시작했고, 마침 화장실로 통하는 창문을 발견하여 방범창을 뜯고 내부로 들어갔다. 이는 경찰관직무집행법 제7조에 따른 행동이었다.

집 안에는 김씨가 손목을 칼로 약 6cm가량 자해한 뒤 의식을 잃고 쓰러져 있었고, 주변에는 술병과 불상의 약들이 널려있었다. 곧바로 맥박을 확인한 바, 맥박이 뛰고 있어 즉시 119구급차로 시화병원에 후송하여 소중한 생명을 구할 수 있었다.

자살기도자를 구조한 박근하 경장은 “아무리 힘들고 어려운 상황이라도 스스로 목숨을 끊는 일은 절대로 있어서는 안된다”고 힘주어 말하는 한편 “법은 사람을 억압하기 위한 도구가 아닌 사람을 살리기 위함임을 다시 한 번 깨달았다”고 전했 했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톡 네이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간시흥
닉네임 패스워드 도배방지 숫자 입력
내용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는 글, 욕설을 사용하는 등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예고 없이 임의 삭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