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전국 최초 공공마약중독치료센터 설치 및 운영

용인 경기도립정신병원, 마약중독치료 전담병상 운영 개시

김세은 | 기사입력 2024/07/11 [11:33]
김세은 기사입력  2024/07/11 [11:33]
경기도, 전국 최초 공공마약중독치료센터 설치 및 운영
용인 경기도립정신병원, 마약중독치료 전담병상 운영 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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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시흥=김세은 기자] 

▲ 경기도청+전경     ©주간시흥

 

경기도는 전국 최초로 마약류 중독치료 전담병상을 운영하는 공공마약중독치료센터를 설치했다고 11일 밝혔다.

용인 경기도립정신병원에 있는 마약중독치료센터는 안정실 3병상과 일반병상 10병상을 운영 중이며, 외래치료와 입원치료 모두 가능하다. 치료 전 마약류 중독 여부를 우선 판별 및 상담 후 응급해독·외래·입원 등 치료방법 등을 결정한다.

치료 종료 후 자조모임을 운영해 단약 후 금단증상으로 인한 마약류 재사용을 하지 않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환자 사례관리를 하고 지역사회 유관기관 연계서비스를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정신건강의학전문의 1명 등 총 17명의 전문인력을 채용해 본격적인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보건복지부는 마약류 중독 치료의 지역 내 중심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경기도립정신병원을 지난 3월 경기 권역 치료보호기관으로 선정한 바 있다. 이러한 기능을 원활하게 수행하기 위해 경기도, 도 교육청, 경기경찰청, 마약퇴치운동본부 등 관계기관과의 업무 협의내용을 발전시켜 업무 협약 체결을 추진할 계획이다.

전국적으로 마약류 중독자가 증가하고 있지만 수익성 저조, 전문의료인력 부족 등의 사유로 인해 마약류 중독자를 재활치료할 치료보호기관은 경기도 7개소, 전국 30개소로 부족한 실정이다.

유영철 경기도 보건건강국장은 마약범죄에 대해 처벌위주에서 지역사회 재활치료 중심으로 전환이 필요한 시점에 경기도 마약중독치료센터가 중추적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참 고

 

경기도 마약중독치료센터

 

추진배경

일상 속으로 침투한 마약으로 인해 마약류사범 급증, 특히 청소년층 폭발적 증가

- 국 마약류사범 72% 증가(최근 5년간): (’19)16,044(’23)27,611

- 국 청소년 마약류사범 518% 증가(최근 5년간): (’19)239(’23)1,477

출처 : 2023 마약류 범죄백서(대검찰청)

마약류중독을 치료할 수 있는 전담병원,재활시설 등 인프라 부족

- 2개월 이상 대기해야 진료 가능, 골든타임에 준하는 초기 중독 치료가 어려운 상황

 

사업개요

사업기간 : 2024. 6~ 12

사업내용 : 마약류중독 상담검사, 치료, 재활의 논스톱 서비스 제공

- 전담병상 : 10병상+안정실(3병상) 1층 전용병동 마련

- 전담인력 : 17(정신건강의학과전문의 1, 간호사 6, 간호보조 8, 사회복지사 2)

- 주요기능

· (상담검사) 마약류 중독 여부 판별, 초기개입 및 치료방법 등 결정

· (치료) 응급해독, 입원치료, 통원(외래) 치료, 낮병상 운영 등

· (재활) 단약을 위한 자조모임 운영, 환자 사례관리, 지역사회 연계 서비스 등

 

기대효과

전국 지자체 최초 마약류 중독자 치료재활 인프라 구축

마약류 치료재활 서비스 제공을 통한 도민의 건강한 사회복귀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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