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시흥=주간시흥 기자]
(좌측부터 황인철 씨, 홍성길 시흥소방서장, 김대영 씨) © 주간시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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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소방서(서장 홍성길)는 17일 서장실에서 각 과장이 배석한 가운데 화재진압 공로가 있는 민간인 2명에게 표창장을 수여했다고 밝혔다.
소방서에 따르면, 황인철(남, 29세) 씨는 지난 1월 차량 화재를 목격한 후 본인 소유의 물탱크차를 사용해 적극적으로 화재진압을 펼침과 동시에 주행차량 안전 유도 등 2차 피해 방지를 위해 헌신한 바 있다.
김대영(남, 30세) 씨는 지난 3월과 4월 간 3회에 걸쳐 쓰레기통, 화장실 내부등에서 일어난 화재를 목격하고 소화기를 이용해 화재를 초기에 진압하여 큰 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
용감한 시민들의 신속한 초기대응으로 자칫 대형화재로 이어질 수 있는 아찔한상황에서 화재를 초기에 진압하고 인명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었다.
시흥소방서는 화재진압에 대한 공적을 인정해 두 민간인을 유공자로 선정해표창장을 수여하고 감사를 표시했다.
황인철 씨는 “그 당시 두려운 마음도 있었지만, 가지고 있는 차량으로 진압해야 더 큰 피해를 줄일 수 있을 것 같았다”며 “상을 받고자 한 일은 아니지만, 매우 영광이고 기분 좋다”고 수상의 기쁨을 전했다.
김대영 씨는 “평소 익혀둔 소화기 사용법이 생각나면서 몸이 먼저 반응한 것 같다”며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인데 과분한 상을 받아 감사하다”고수상 소감을 밝혔다.
홍성길 서장은 “시민의 생명과 재산 보호를 위해 위험을 무릅쓰고 화재를 진압한 유공자분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앞으로도 사고 현장에서 공로가 인정된 시민 유공자를 적극적으로 발굴해 안전문화 확산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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