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이도역사공원 울타리 2천7백㎡에 시민 1,500여 명이 동시 참여한 공공미술축제 행사가 대한민국 공식기록 도전에 성공했다.
지난 5월25일 오이도역사공원 일원에서 펼쳐진 벽화그리기 공동체 축제는 최단시간, 최대면적, 최다인원 참여로 한국기록원의 인정을 받았다.
이번 행사를 위해 오이도역사공원벽화그리기 추진위원회(위원장 강범모)는 지난 3월부터 사전참가신청을 받았으며 참가자를 대상으로 ‘공동체와 자원봉사란 무엇인가’, ‘오이도사적지의 이해’ ‘공공미술의 이해’ 등의 교육을 실시해 왔다.
이날 행사에는 지역주민, 학생, 단체, 자원봉사자 등 1,500여 명이 한데 어우러져 공동체 축제를 만끽하며 2천7백㎡(1.5km)을 캔버스 삼아 오이도의 꿈과 희망을 그렸다.
시민이 주체가 되어 그린 벽화는 오이도 선사·해안문화특구’ 지정 1주년의 의미와 오이도 역사공원 조성사업의 본격화를 널리 알리는 한편, 시민들에게 공동체의식 함양과 자긍심을 높이는 계기로 마련되었다.
김윤식 시흥시장은 “이번 벽화그리기는 공공미술 축제이자 공동체 축제이며, 많은 분들이 즐겁게 참여해서 매우 기쁘다”며 “한 번의 행사로 끝나지 않고 새로운 공동체의 성장으로 이어 갔으면 한다”고 전했다.
한편, 시흥시는 오이도 선사유적지를 2016년까지 378억원을 들여 유적 종합정비 및 전시관, 전망대, 탐방로, 야생화단지, 선사체험학습장 등을 갖춘 역사공원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오이도 유적은 선사시대부터 통일신라시대까지의 패각층, 빗살무늬토기, 집자리, 온돌유구 등이 출토돼 2002년 4월 국가사적 제441호로 고시됐고, 2013년 5월에는 오이도 일원이 ‘시흥 오이도 선사·해안문화특구’로 지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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