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곶대교 완공 8년 심각한 문제 발생

보수비 8억4천여만원 시흥시가 부담

주간시흥 | 기사입력 2013/06/03 [13:16]
주간시흥 기사입력  2013/06/03 [13:16]
월곶대교 완공 8년 심각한 문제 발생
보수비 8억4천여만원 시흥시가 부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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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04년 완공되어 이제 9년여 된 월곶대교가 진단결과 전체적인 측방유동이 의심되는 등 심각한 문제가 발전되었으나 교량공사에 대한 하자문제를 제기하지 못하고 시흥시 예산으로 보수하는 것으로 알려져 시흥시의 예산이 낭비되는 것 아닌가하는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

또한 문제가 된 월곶대교는 하자보장 기간을 7년으로 하고 있으나 7년째인 지난 2011년부터 문제가 있는 징후들이 발견됐으며 2012년에는 심각한 문제가 발견된 것으로 확인되어 시흥시의 시설물 관리에 문제가 있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이번 안전진단결과 나타난 문제점은 교량이 전체적으로 측방이동된 것으로 의심되고 교량이 갖고 있어야 하는 신축유간이 부족하며 주형단부 파손 및 받침장치 파손 등이 확인되어  급한 대책이 요구 되는 것으로 진단됐다.

이에 대해 시흥시 관계자는 “하자보장 기간인 7년이 이미 지났으며 공사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보이지만 당시 공사업체인 시공사 T사와 설계사인 C사가 이미 도산되어 공중분해 된 상태라 하자에 대한 문제를 제기할 수 없는 상태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공사 전문가에 따르면 “교량이 측방이동 되고 받침장치가 파손되는 등 심각한 문제가 나타나는 것은 근본적인 설계에 문제이거나 부실공사의 가능성이 크다.”고 말하고 “교량이 8년 만에 심각한 문제를 제기된 것에 대해서는 원인을 분명히 밝혀야 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또한 월곶동에 한 시민은 “교량이 8년 만에 심각한 문제를 나타낸 것은 도저히 이해되지 않는다.”라며 “당시에 담당자들이 잘못관리 한 부분은 없는지 확인하고 문제가 확인되면 강력하게 문책해야 한다.”고 말했으며 또 다른 시민 정 모씨는 “시흥시민의 피 같은 예산이 헛되이 쓰이는 상황이 아니냐.”라며 이것은 빙산에 일각일 것이라며 시흥시의 무책임한 업무처리가 문제라고 질책했다.
월곶대교는 지난 2004년 준공됐으며 총 길이 30m 폭 25m의 4차선으로 건설됐으며 완공 6년차인 지난 2010년 상반기 진단 시에 부분적인 후타재 파손, 단차 발생 등 문제의 징후가 포착된 가운데 B등급을 받았으며 2011년 상반기에는 층 분리, 철근 노출, 유간부족으로 파손, 균열, 일부구간 받침 PLATE 파손, 단차 등 심각한 문제가 확인 됐었다.

또한 최근 보수공사에 따른 통행차단 및 안내도 설치 등에 문제가 제기되어 시민들의 불만이 노출되는 등 시흥시의 다양한 문제점들이 지적되고 있는 가운데 신축이음재설치 50m, 교량받침보수 20개, 구조물보수 45㎡, 아스팔트 절삭 후 덧씌우기 860㎡ 등 총사업비 8억4천여만원을 들여 보수공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오는 9월 30일 완공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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