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시흥=함미해 기자]
시흥시는 신규 청소년시설 건립 과정에 지역 청소년들이 주도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청소년공간기획단’ 1기를 구성해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시흥시청소년재단이 운영하는 청소년공간기획단 1기는 장곡복합센터(가칭) 공간 기획을 위해 장곡동에 거주 중인 청소년들과 청소년참여위원회 위원들을 포함해 총 20명이 위촉됐으며, 이들은 올해 말까지 활동을 펼친다.
지난 3월 17일 위촉식을 시작으로 ▲1회차(3월 17일) 공간기획 이해교육 ▲2회차(3월 24일) 배치도 완성하기 ▲3회차(3월 30일) 의견 제안서 공유 등의 활동이 진행됐으며, 장곡복합센터를 위한 청소년들의 아이디어와 청소년이 원하는 공간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나눌 수 있었다.
지난 3월 30일 능곡청소년문화의집에서 열린 의견 제안서 공유 자리에는 송미희 시흥시의회 의장과 이덕희 시흥시청소년재단 대표이사가 참석해 청소년들의 목소리를 경청했다.
송미희 시흥시의회 의장은 “시흥의 상징물인 갯골생태공원을 시설 안에 녹여낸다는 청소년들의 아이디어는 참신하다”라며 “이를 반영시키기 위해 시흥시의회에서도 꾸준히 관심을 두고 적극 추진하겠다”라고 말했다.
올해 1기로 발족한 ‘청소년공간기획단’은 앞으로도 청소년시설 신규 건립이 예정된 지역의 청소년들이 주도적으로 참여해 청소년의 관점에서 필요한 공간을 구성하고, 공식적으로 이를 제안하는 활동을 전개해 나갈 예정이다.
이를 통해 지역 청소년들이 청소년시설의 진정한 주인으로서 권리를 신장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이며, 청소년시설의 공간 운영 효과성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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