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춘호 시흥시의원 더불어민주당 탈당

당 지역구사무실과 의견 불일치 등 탈당 사유 밝혀

박영규 | 기사입력 2024/03/25 [15:54]
박영규 기사입력  2024/03/25 [15:54]
박춘호 시흥시의원 더불어민주당 탈당
당 지역구사무실과 의견 불일치 등 탈당 사유 밝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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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시흥=박영규 기자] 

  © 주간시흥

더불어민주당 소속 박춘호 시흥시의회 자치행정위원장(군자동·정왕본동·정왕1·정왕2·월곶동·거북섬동)25일 기자회견을 갖고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했다.

시흥시청 브리핑룸에서 진행된 박춘호 의원 탈당 기자회견에는 지역에 대부분 지역신문 기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으며 이 자리에서 박 의원은 정치적 가치와 방향성이 일치하지 않아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하여 무소속으로 남아 시흥지역 주민들을 위한 의정활동에 전념하겠다.”라고 밝혔다.

조정식 국회의원(시흥을, 5선 국회의원)과의 오랫동안 긴밀한 관계를 유지해왔던 박 의원은 그동안 더불어민주당은 사회평등과 인권보호를 위한 노력을 기울여왔으나 최근의 더불어민주당의 행보에는 시민을 위하는 진심이 퇴색되어 감은 물론 균형과 공정성을 희생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라며 이는 저의 가치관과는 맞지 않는 일이다.”라고 말했다.

또한 저는 사회의 모든 계층을 포용하고, 공정한 기회를 제공하는 정치를 추구해야 한다고 믿는다.”라며 더불어민주당은 현재의 정치적 분열과 갈등에 대해 적극적으로 대처하지 못하고 있다고 느껴진다.”라고 말하고 정치는 협상과 타협의 과정을 거쳐야 하나 현재의 더불어민주당은 이러한 접근 방식을 잘못하고 있다고 판단된다"라고 소신을 밝혔다.

박춘호 의원은 정치적인 대립을 넘어서 협력과 상호 이해를 바탕으로 나아갈 수 있는 정치를 추구하고 싶다라며 결정을 내리기까지는 결코 쉬운 일이 아니었기에 심도 있는 고민과 검토 끝에 내린 결정이다.”라고 전했다.

박 의원은 총선 직전에 기자회견은 타당입당이나 타후보 지지 등의 따른 뜻이 있는 것 아니냐에 대해서는 절대 아니다.”라고 답하고 당 지역협의회 내부에서 시의원들에게 일방적인 일정을 정해놓고 참석하도록 하는 것 등 불편한 일 수차례 발생 됐으며 이에 대해 조 의원에게 건의도 했으나 큰 변화가 없다."라며 "더불어민주당 소속인데도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이런 상태에서 더 이상 당에 머물러 있을 수가 없었다.”라고 심경을 털어놨다.

또한 탈당에 대한 기자회견까지 하게된 것은 최소한 주민들에게는 알려야 한다는 생각으로 진행하게 됐다고 전했다.

 

박춘호 시흥시의회 의원 더불어민주당 탈당 기자회견문[전문]

존경하는 58만 시흥시민 여러분!

군자동·정왕본동·정왕1·정왕2·월곶동·거북섬동 주민 여러분, 그리고 언론인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박춘호 시의원입니다.

 

저는 저의 정치적 가치와 현재 소속된 더불어민주당의

방향성이 더 이상 일치하지 않음을 깨달았습니다.

 

이에 따라 저는 오늘 더불어민주당 탈당을 공식적으로

선언합니다.

 

더불어민주당은 과거부터 사회평등과 인권보호를 위한 노력을 기울여왔습니다. 그러나 최근의 더불어민주당의 행보에는 시민을 위하는 진심이 퇴색되어 감은 물론

균형과 공정성을 희생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는 저의 가치관과는 맞지 않는 일입니다.

저는 사회의 모든 계층을 포용하고, 공정한 기회를

제공하는 정치를 추구해야 한다고 믿습니다.

 

또한, 더불어민주당은 현재의 정치적 분열과 갈등에

대해 적극적으로 대처하지 못하고 있다고 느껴집니다.

 

정치는 협상과 타협의 과정을 거쳐야 합니다.

그러나 현재의 더불어민주당은 이러한 접근 방식을

잘못하고 있다고 판단됩니다. 저는 정치적인 대립을

넘어서 협력과 상호 이해를 바탕으로 나아갈 수 있는

정치를 추구하고 싶습니다.

 

이 결정을 내리기까지는 결코 쉬운 일이 아니었기에,

심도 있는 고민과 검토 끝에 내린 결정입니다.

 

저는 늘 시민들의 이익을 우선시 하고,

시민들의 목소리를 반영하는 것이 제 역할이라고

생각해 왔습니다.

 

하지만 현재의 정당이 그 목표를 이루는 데 있어 

가장 효율적이고, 무조건 필요한지 무수한 고민 끝에

오늘과 같은 판단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변화가 시민 여러분들께 제가 지금까지

해온 일에 대한 확고한 결의를 흔들거나,

제 역할에 대한 책임감을 줄이는 것은 아니라는 점을 명확히 밝힙니다.

 

이번 더불어민주당 탈당은 제가 시민의 이익을 위해

더 잘 섬기고 시흥시가 더 나은 곳이 될 수 있게

만들기 위한 노력의 일환입니다.

 

앞으로도 시민 여러분을 위해 헌신하는 시의원이

될 것을 약속드리며, 여러분의 이해와 지속적인 지지를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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