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시흥=박영규 기자]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시흥 을지역에 무소속 후보로 움직이던 김봉호 후보가 출마를 포기했다.
김봉호 후보는 민주당 후보로 공천 신청을 했으나 조정식 국회의원의 단수공천으로 출마의 길이 막히자 무소속 출마로 방향을 바꾸고 그동안 주민들과의 접촉의 폭을 넓히며 선거운동을 강행군해 왔으나 높은 벽을 의식하며 결국 사퇴를 결심했다.
김봉호 후보는 “양당 정치의 두꺼운 벽 앞에 무소속의 한계를 체감할 수밖에 없었다”라고 심경을 밝히고 “함께 해주신 동지들에게 어떤 말로도 갚지 못할 큰 빚을 졌다. 여러분이 필요로 하실 때 언제든지 손과 발이 되어 찾아가겠다.”라고 밝혔다.
김봉호 후보는 사퇴의 변을 통해 “희망과 열정으로 가득 찼던 김봉호의 정치 활동을 잠시 멈추고자 한다.”라며 “시흥시민들과 만나고 함께 했던 여정은 여름날 용광로와 같은 뜨겁고 열정적인 시간이었다.”라고 언급하고 “보다 성숙한 모습으로 새로운 시작을 준비하겠다.”라고 전했다.
이로써 시흥을 지역은 민주당에 6선을 도전하고 있는 조정식 후보와 국민의 힘에 인재영입을 통해 공천장을 받은 김윤식 전 시흥시장(3선)과 역시 민주당에 공천 부적격 판정으로 출마 길이 막혀 새로운미래로 출마를 준비하고 있는 김상욱 후보 3파전으로 압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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