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자지구 기초공사부터 부실(?) 우려

일부 구간 부적격 흙 반입 의혹 제기

주간시흥 | 기사입력 2013/05/19 [20:45]
주간시흥 기사입력  2013/05/19 [20:45]
군자지구 기초공사부터 부실(?) 우려
일부 구간 부적격 흙 반입 의혹 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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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시가 시의 사운을 걸고 추진하고 있는 군자지구 개발 사업이 초기단계인 기반조성공사 과정에서부터 부실공사 의혹이 일고 있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현재 군자지구는 1,2 공구로 나뉘어 가장먼저 1공구의 공사를 국내 1군 건설업체인 H건설에서 수주하여 발주 됐으며 H건설은 다시 공사 구간별로 나뉘어 하도급업체로 발주 도로공사를 비롯한 각종 토목공사가 진행 중에 있다.

특히 공사구간 중에 일부 구간은 타 지역 토취장에서 유입된 흙으로 매립 또는 성토되고 있으나 유입토가 공사 현장에 적합하지 않은 뻘흙이 다량 유입되어 성토되는 것으로 보이면서 군자배곧 신도시 공사 초기부터 부실공사가 진행되는 것 아닌가 하는 우려를 낳고 있다.

특히 건설 분야에 일하고 있다며 부실공사 의혹을 제보한 한 시민은 “토질 전문가는 아니지만 현재 유입되고 있는 흙의 일부는 정상적인 토사가 아닌 것 같다.”라며 “일반 토사인 경우는 덤프트럭에서 흙의 하차를 위해 들어 올리면 바로 쏟아지는데 지금 유입된 흙은 덤프를 최대한 들어도 쉽게 떨어지지 않는 것으로 보아 성토하는데 적합하지 않은 흙이 분명한 것 같다.”라고 말하고 “불량토가 유입되어 혈세가 낭비되고 부실공사가 이뤄지는 것 아닌지 철저하게 검토해야 할 것이다.”라고 문제를 제기했다.

이에 대해 의혹을 받고 있는 흙이 유입되던 당시 현장 차량입고 확인 담당자는 “일부 흙은 도로 법면공사에 필요하여 약간의 뻘 흙을 받고 있다. 흙의 출처 등에 대해서는 공사 책임자에게 확인해야 한다.”고 말했으며 공사 현장책임자는 “현재 들어오는 흙들은 안양을 비롯한 수도권에서 들어오는 것이며 시흥시로부터 승인을 받은 장소에서 토취되어 반입 되는 것으로 아무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또한 공사 감리를 맡고 있는 A사 관계자는 “인원이 한계가 있어 계속 지켜볼 수는 없는 상황이다.”라며 “토취장은 현장을 확인하고 시료를 채취 검토하여 적합여부를 확인하고 이를  시흥시로부터 승인을 받았다.”라며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흥시 관계자는 “공사 현장의 부실문제 등에 관해서는 시흥시의 책임이 없으며 공사 감리자의 감독 책임이다.”고 말하고 “문제를 제기했던 공사장에서 약 두 대 정도의 부적격한 흙이 유입됐으며 현자에서 일부 부적격한 흙이 토취 된 것으로 통보 받았다.”며 이 흙은 별도로 치워 놓은 것으로 보고 받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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