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시흥=함미해 기자]
시흥시가 매년 추진하는 도시농업공원 ‘시민행복텃밭’의 올해 참여 신청에 많은 시민이 몰렸다.
시민행복텃밭은 도심 속에서 친환경 유기농 채소를 직접 길러 먹을 수 있으며 이웃과 소통하고 정서적 여가 활동으로 치유의 시간을 만끽할 수 있어 해마다 인기를 끌고 있다.
관내 시민행복텃밭은 ‘함줄도시농업공원(정왕동)’, ‘배곧텃밭나라(배곧1동)’, ‘공영도시농업농장(월곶동)’ 등 3곳에 있다. 지난 2월 23일부터 27일까지 진행된 현장 접수에는 765세대 모집에 2,400세대가 신청하며 3.1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시민행복텃밭 참여자 최종 선정은 오는 3월 14일 14시에 시흥시농업기술센터에서 7개의 텃밭운영 단체 임원진과 도시농업관리사협회 참관하에 공개 전자 추첨으로 진행되며 이날 참여자 765세대와 대기자 76세대를 선정한다.
선정된 참여자는 3월 23일에 진행되는 ‘도시농부 사전 교육’을 수료한 뒤, 3월 30일부터 11월 30일까지 텃밭운영 단체에 소속돼 1구획씩(16.5㎡) 경작하면서 텃밭공동체 활동을 시작한다.
이번 시민행복텃밭에 선정된 참여자에 대한 ‘도시농업교육’은 4월부터 11월까지 텃밭상담소에서 진행된다. 초보 농부 교육 및 작물 기술 지도를 추진하고 운영단체별 도시농업 관련 텃밭교육 프로그램을 수시로 진행해 초보 농부들이 손쉽게 농업에 접근할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
윤기현 시흥시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텃밭 참가자들은 친환경 3무 원칙(무비닐, 무화학농약, 무화학비료)을 준수하는 친환경농업 활동으로 생산된 농작물 일부를 시흥푸드뱅크에 기부하면서 이웃 사랑을 직접 실천해볼 수 있다. 민관협업의 대표적인 사례로 발전해 가고 있는 시민행복텃밭이 시민들에게 안전한 먹거리 생산 경험을 제공하고, 녹색 도심 조성에 일조하며 시민 간 소통의 공간으로 거듭나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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