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시장 김윤식)는 지난 18일 시청 별관 4층 글로벌센터에서 시흥 갯골의 지속가능한 보전과 활용정책개발을 위한 국제워크숍을 개최했다. 시흥시가 주최하고 맑고푸른시흥21 실천협의회(시흥의제21)와 환경운동연합이 공동 주관하는 이번 국제워크숍은 지난 2012년 경기도 유일의 연안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국토해양부, 현 국토교통부)된 시흥 갯골에 대한 정책적 시사점을 도출하고, 국제적 인지도를 제고하기 위해 추진됐다. 이날 세미나에는 홍콩 마이포 습지 보전지역 니콜웡(Nicole Wong) 교육국장, 싱가포르 숭가이블로우 습지 보전지역 공원위원회 샤론찬(Sharon Chan) 위원 등을 비롯, 고철환 갯벌보전연구회장, 제종길 한국생태관광협회 상임부회장, 전재경 자연환경국민신탁 대표 등 습지 관련 국내외 전문가, 민관환경관련 공무원 등 참가했으며, 국내외 습지 운영사례 발표와 토론 등으로 진행됐다. 세미나에 참가한 한 관계자는 “이번 국제워크숍을 계기로 갯벌의 자연기능을 췌손하지 않으면서 그 보전을 통해서 우리지역이 발전되고 또 그것이 우리시의 미래세대의 유산으로 남기는 활용방안이 마련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세미나 전날인 17일 저녁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민관 정책간담회를 개최 했으며 당일인 18일 오전에는 시흥갯골 탐방을 진행하는 등 시흥갯골을 명실상부한 국제적 홍보 기회로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노력을 기울였다. 이와 관련, 시 관계자는 “시흥 갯골의 지속가능한 활용을 위해서는 갯골의 가치에 대한 국제적인 공감대 형성과 전문가 등 인적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한 지속적인 논의가 필요하다”며 “이번 국제워크숍이 그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박미영 시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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